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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축하편지는 세계에서 유일

공모전 공동 주최한 주교황청 한국대사관 한홍순(토마스)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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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사제수품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교황님께 축하편지 쓰기 공모전을 성대히 치르도록 안배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사장신부님과 모든 일을 짜임새 있고 알차게 진행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화방송ㆍ평화신문과 이번 공모전을 공동 주최한 주교황청 한국대사관 한홍순(토마스) 대사는 "이번 행사는 교황 사제수품 6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 가운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어린이들이 축하편지를 써서 교황님께 직접 전달한 것으로, 교황청에서도 매우 뜻있게 받아들인 독특한 행사"라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교황청 관심과 반응은 뜨거웠다. 한 대사는 "교황청 일간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가 편지 전달 장면을 찍은 사진을 12월 22일자에 싣고 전달 소식을 비중있게 다뤄 기뻤다"면서 "일반알현 때 사회자가 한국 어린이들이 교황 사제수품 60주년을 축하하는 편지를 전달하러 참석했다는 것을 발표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성탄 밤미사 때 고운 한복을 입고 한국어로 보편지향기도를 바친 장혜린 어린이의 낭랑한 목소리가 귀에 쟁쟁합니다. 교황님이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집전하시는 미사에서 보편지향기도를 바친 이들 가운데 최연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교황님이 집전하는 미사에서 한국어로 보편지향기도를 바친 것도 근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한 대사는 또 "예물봉헌 때 선두에 서서 행렬을 한 뒤 교황님께 정성스레 예물을 바친 민준식ㆍ유강민 두 어린이의 침착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무어라 형언하기 어려운 기쁜 성탄미사였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 대사는 "교황청 고위 성직자들, 각국 대사들에게서 오늘은 한국의 날이었다는 축하인사를 받은 것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축하편지 쓰기 공모전은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나아가 한국과 세계교회 신자들에게 교황님께 대한 사랑, 신자로서의 자부심, 성소계발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고, 한국과 한국교회가 교황님과 교황청에 얼마나 큰 존경과 사랑을 갖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자 준비한 것입니다. 행사의 취지가 충실히 실현되기를 기원합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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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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