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김수환 추기경 등 종교계원로 노무현 대통령 만나 사형폐지 등 요청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김수환 추기경은 노무현 대통령 초청으로 강원용 목사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교계 원로들과 함께 9월 19일 낮 청와대를 방문 이라크 파병문제를 비롯해 사형제도 폐지 등 교회가 관심을 두고 있는 주요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을 겸한 간담회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사형제도 폐지 등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기 위해 올 초부터 추진해온 대통령 면담 요청을 청와대가 받아들임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김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이라크 파병 문제에 대해 『평화유지군 속에 비전투병으로 보내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 노대통령으로부터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신중하게 판단해 나가겠다』는 대답을 이끌어냈다. 김추기경은 또 교회가 깊은 관심을 지니고 다양한 활동을 벌여온 사형제도 폐지운동과 관련해 『사형제를 폐지하고 감호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대통령은 『법무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추기경은 최근 자신이 노대통령이 불안하다고 비판했던 것에 대해 이날 죄송하다고 말했으며 노대통령은 『추기경님 말고도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holictimes.org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03-09-2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9

1코린 13장 5절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