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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특집] 사진으로 보는 ‘인간 김수환’

소탈한 인간미 지녔던 힘든 이들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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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김수환 추기경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인간미’에 있다. 추기경 김수환이 아닌 인간 김수환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미소를 사랑한 추기경

마지막 순간까지도 미소를 잃지 않았던 김 추기경, 자신을 바보라고 일컬으며 순박한 미소를 보여준 추기경.

온화한 미소로 할아버지 같은 이미지로 신자들에게 다가갔던 추기경의 모습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기억될 것이다.

▶자연을 사랑한 추기경

“나는 불게 물든 저녁 하늘을 무척 좋아한다. 산등성이로 석양이 기우는 풍경은 내 고향이고, 내 어머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에 등산을 즐기곤 했다. 서울 북한산부터 제주 한라산까지 많은 산을 등반하며 김추기경은 자연과 벗이 됐다.

▶자유를 사랑한 추기경

평소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소탈한 인간미를 소유한 김 추기경은 은퇴 후 손수 운전해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것이 꿈이었을 만큼 자유를 사랑했다.

▶어머니를 사랑한 추기경

5남3녀(재적등본 상 4남3녀) 중 막내였던 김 추기경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지극했다. 어릴 적 상인이 꿈이었던 추기경은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삼(蔘)을 사드릴게요”라고 약속했지만, 신부가 되길 바란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에 따라 사제의 길을 걸었다.

▶문화를 사랑한 추기경

김수희의 ‘애모’,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 노사연의 ‘만남’ 등을 애창했던 추기경. 김 추기경은 음악뿐 아니라 미술, 영화 등 다양한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2007년에는 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을 창간하기 위해 직접 축하 휘호를 그리기도 했다.

▶사람을 사랑한 추기경

“인간은 누구나 남을 위해 사랑을 살 때 참 인간이 됩니다.”
사람을 사랑했던 김 추기경은 특히 가난하고 소외받는 계층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그들이 아프고 힘들 때마다 추기경은 항상 그들 곁에서 목소리를 대변해주고 따뜻한 벗이 되어 줬다.

사진설명
▲동성고 100주년 기념전(2007년)
▲설악산 대청봉 등반(1993년)
▲마이클 잭슨의 방문(1996년)
▲행당동 철거민들과 함께(1997년)

이지연 기자 virgomary@catholictimes.org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0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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