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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가 ‘감사 사랑 운동’(가칭)으로 확산될 방침이다.
서울대교구는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보인 모범을 널리 알리는 노력의 하나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구는 우선 교구 내 모든 성당에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를 새긴 플래카드를 내걸고 각 지역 주민들에게도 메시지를 알리기로 했다. 메시지는 스티커로도 제작, 배포한다. 타교구 뿐 아니라 타종교와 각 기관단체에서도 참여를 요청할 경우 스티커 등의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양한 ‘실천사항’들도 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구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옹기장학회’를 김 추기경과 관련한 공식 장학회로 확대 육성해나가며, 평소 김 추기경이 밝힌 뜻에 따라 기념관 등을 별도로 건립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구는 김 추기경의 추모 기간을 사순절이 끝나는 4월 5일까지로 정하고, 기도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주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