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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휴전선 철조망 가시관 교황에게 선물

염수정 추기경, 분단의 아픔 담아 남북 화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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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은 18일 명동대성당 평화와 화해 미사 후 교황 제의실인 문화관 1층에서 교황 방한을 맞아 특별 제작한 가시관〈사진 위〉을 교황에게 선물했다.

가시관은 1953년 휴전 후 휴전선에 설치됐다가 교체를 위해 철거된 철조망으로 만든 것이다. 염 추기경은 교황에게 “분단의 아픔을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휴전선 철조망 가시관으로 만들었다”면서 평화와 화해 미사를 기념한 가시관의 의미를 설명했다.

교황은 미사에 앞서 제의실에 설치된 파티마 성모상〈사진 아래〉과 성모상 발아래 놓인 가시관 앞에서 한참 동안 기도했다.

파티마 성모상은 남북 화해와 일치를 기원하는 뜻에서 설치됐다. 파티마 성모는 1917년 5월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발현해 사람들에게 ‘러시아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해진다.

가시관은 예수 고난의 상징이다. 우리 민족의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의미를 지녔다. 가시관 받침대에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문’을 라틴어로 새겼다. 받침대 가운데에는 ‘Ut unum sint(하나 되게 하소서)’라는 표지문이 적혀 있다. 남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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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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