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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산림의 가치 높이는 임산업… 임업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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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단순한 휴식처가 아닌 또 하나의 산업 분야다. 산림의 가치를 높이며 임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힘쓰는 한국임업진흥원 김남균 원장에게 산의 의미와 역할을 물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어떤 곳인가.

2012년 설립한 산림청 소속 준정부기관이다. 주로 산림 과학기술의 실용화와 산업화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임업인의 소득 증대, 임산업 부가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다.



▶임산업은 어떤 분야를 말하는 건가.

목재와 같은 전통적인 1차 산업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숲이라고 하는 자연을 파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환경오염 등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이 강조되면서 산림은 단순히 나무와 임산물 생산지 개념에서 국민 최대 여가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귀산촌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데.

그렇다. 임업을 위해 산촌 지역으로 오는 것과 전원생활을 위해 산촌으로 오는 두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2015년 통계청 통계를 보면 약 6만 9000명이 산촌으로 돌아왔다. 인원 규모가 연평균 10 정도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귀산촌을 희망하는 사람을 위한 지원 사업도 있나.

안정적으로 산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문자가 꼭 알아야 할 기본 소양을 교육하는 귀산촌 아카데미와 소득 활동을 위한 임산물 재배 관련 교육이 있다. 또 짧게는 7박 8일 길게는 보름 정도 현지 주민과 함께 사는 주민화 과정 등 단계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어떤 작물을 재배해야 할지 고민하는 초보 임업인을 위한 서비스도 필요할 것 같다.

초보 임업인들이 가장 많이 묻는 말이 ‘우리 산에 어떤 작물이 가장 적합한가’이다. 그래서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산림정보다드림시스템’(http://gis.kofpi.or.kr)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에 들어와서 가지고 있거나 매입하려는 임지 지번을 클릭하면 해당 산 번지의 기후ㆍ토양ㆍ재배 작물 공시지가를 비롯해 허용하고 있는 행위 등 모든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이외에 더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엔 한국임업진흥원 콜센터(1600-3248)로 연락하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청정 임산물 가격 정보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는 ‘임산물생생가격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진흥원 누리집(www.kofpi.or.kr)에 들어오면 전국 34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임산물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대형 유통매장이나 우체국 쇼핑몰과 협업해 청정 임산물 판매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서 진흥원에서 인증한 청정 임산물을 고르고 싶다면 ‘청정숲푸드’ 마크가 부착된 상품을 찾으면 된다. 산에서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재배한 상품에만 마크를 부착하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을 밝힌다면.

국내 유일 임업 서비스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임업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 고유 임무인 산림 소득 향상은 물론 사회적 화두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 베이비붐 세대들이 살고 싶은 산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



정리=백슬기 기자 jdarc@cpbc.co.kr

김남균(한국임업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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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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