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맞이하는 성주간이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성금요일에 마리아미시오네라본당 신자들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성당 안에서 십자가의 길을 하지만, 여기는 보통 거리를 걸으면서 십자가의 길을 합니다.
각 공소 공동체마다 분담된 십자가의 처를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환자가 있는 가정이나 축복을 원하는 집을 방문하여 기도해주기로 했습니다. 각 처의 기도가 끝날 때마다 사제와 종신 부제들이 그 가족들에게 성수도 뿌려주고 축복도 해줬습니다. 본당 구역을 다 도는데 거의 3시간이 걸렸지만, 모든 신자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성당에 모여서 수난 예식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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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