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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설정 50주년] 기념행사 이모저모·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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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수품 금경축 맞은 ‘안동 양반’ 두봉 주교

주교수품 금경축을 맞은 두봉 주교는 축하식에 갓을 쓰고 도포를 입고 등장해 신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채까지 펼쳐 들고 무대 위를 오가는 두봉 주교 모습에 사람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이날 두봉 주교에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필로 서명한 축하 메시지와 기념 메달이 선물로 전달됐다. 교황은 메시지를 통해 “복되신 동정마리아와 한국의 순교성인들의 전구를 통해 천상의 은총과 교회 사랑의 표시로 특별한 사도좌의 강복을 보낸다”고 전했다.


◎… 파리외방전교회의 귀중한 선물

파리외방전교회는 안동교구가 설정되기 이전부터, 그리고 교구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여러모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파리외방전교회 총장 질르 레이팅거 신부는 안동교구 50주년을 축하하는 뜻으로 1890년 파리외방전교회 사제들이 만든 아시아 지도 원본을 선물했다. 교구는 이를 추후 개관할 역사자료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레이팅거 신부는 “약 200년 전 레오 12세 교황께서 한국의 선교를 파리외방전교회에 위임한 이후부터 한국교회와의 인연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졌다”며 “안동교구가 지속해서 주님의 복음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전 교구민이 함께 ‘기쁘고 떳떳하게’

안동교구는 50주년을 준비하면서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교구 사명선언문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그 결과로 사제·수도자·평신도 각각의 다짐문을 감사미사 중 봉헌했다. 기념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앞으로의 삶을 통해 하느님 나라를 일구는 일꾼이 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안동에서 가장 먼 곳인 북면성당에서 온 고세진(바울리노)씨는 “북면은 안동교구의 가장 끝자락에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 길을 나섰다”면서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며 50주년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 풍악을 울려라!

안동교구 50주년 기념행사는 참석자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의성지구 ‘셋하나 풍물단’은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안동지구 어린이 복사단의 공연부터 상주지구 중·고등부 연극, 교구 연합성가대, 청년연합회와 사제 밴드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들이 이어지며 50주년을 경축했다.
교구 연합성가대 김익우(페르페투아·목성동본당) 단장은 “오늘을 위해 13개 본당 성가대원 250명이 함께했다”며 “모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다들 한마음으로 연습하며 봉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정정호 기자 pius@catimes.kr
사진 박원희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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