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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소통의 6년, 프란치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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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은 교황 주일이다. 교회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 29일)과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정해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이자 그리스도를 대리해 하느님 백성에게 봉사하는 교황을 기억하고 있다.

현재 교황은 지난 2013년 3월 13일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최초의 예수회 출신으로 266명의 교황 중 처음으로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선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 이후 낮은 자를 향한 시선과 겸손, 소통의 행보로 ‘프란치스코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교회 안팎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교황은 지난 6년 동안 가정과 젊은이를 주제로 3번의 세계주교시노드를 열어 함께 가는 ‘시노드로서의 교회’의 여정을 강조하고 있다. 교황은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공동합의성)를 교회의 중심에 두어 빠르게 열매를 맺고 있다. 교회의 삶과 선교에 모든 하느님의 백성을 적극적인 참여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교황은 인류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의 유일한 지도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환경에 관한 회칙 「찬미받으소서」가 그 대표적인 예로, 국수주의와 인기영합주의, 근본주의로 달려가는 지구촌에서 희망을 주는 교회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교황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30여 차례의 해외 사목방문을 통해 50여 개국을 찾아, 변방의 소외된 그리스도인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교황의 이러한 여정을 이끄는 중심은 바로 ‘야전 병원’으로서의 교회다. 교황은 2015년 11월 테러를 무릅쓰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를 찾았으며, 멕시코를 방문해서는 미국 국경에서 불과 80m도 채 되지 않는 제대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장벽이 아니라 ‘다리’를 놓아달라고 역설했다.

또 2014년 방한 때는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영공을 통과하는 등 중국교회 복음화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그의 열망은 2018년 9월 주교 임명에 관한 교황청과 중국 사이의 잠정 협약으로 이어졌다. 또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아라비아반도를 방문했다. 중국과 이슬람에 대한 교황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 최고 사목자이자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자신의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즉위 직후 진행해 온 교황청 구조 개혁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으며, ‘프란치스코식’의 식별이 교회 안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성직자 성추문을 비롯해 교회 내에 여러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교황은 성령의 인도 하에 온 교회 구성원의 지혜를 모아 교회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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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6-25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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