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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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편집자문위 제16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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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19년 10월 4일 오전 11시

■ 장소: 서울 본사 회의실

가톨릭신문사(사장 이기수 신부)는 10월 4일 오전 11시 서울 중곡동 서울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제16차 편집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가톨릭신문 100주년 기획들과 새롭게 시작한 청소년 기획, 전례력에 따른 기획 그리고 교회 안팎 현안을 다룬 기사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기획 전반 점검, 평가

-김민수 신부(이하 김 신부): 100주년 기획, 2019년 기획 보도를 평가하고 방향을 검토하자. 진행 중인 기획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장병일 편집국장(이하 장 국장): 평화기획은 현재 국제학술회의나 평화 관련 행사를 중심으로 보도하고 있다. 10월 9일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제3회 국제학술회의를 기점으로 평화기획을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복음화 기획은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연구원들로부터 아시아 각국에 대한 기고를 받고 있다. 생태환경기획은 가톨릭신문이 녹색연합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청년·청소년기획은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 중이다.

-김 신부: 100주년 기획과 다른 보도에 대해 지적할 부분을 얘기해 달라.

-김용은 수녀: 아시아복음화 기획과 관련해 현재 일본교회편이 게재되고 있다. 계속해서 다른 나라도 보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 신부: 일본교회가 동남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기여하는 것이 있는지 조명해야 한다. 일본교회가 작은 편이지만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서 아시아복음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박은미 위원(이하 박 위원): 프란치스코 교황님 11월 일본 방문이 일본교회 쇄신의 계기가 되면 좋겠다. 교황님 방일 기사 잘 준비해 달라.

-강효영 위원(이하 강 위원): 일본교회 신자들은 소수지만 열심히 한다. 질적으로 높다.

-김 신부: 평화기획으로 의정부교구 ‘청소년 평화학교’를 보도했다. 이런 행사나 관련 기관을 소개하는 것은 좋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평화를 공부할 수 있는 본당 순회 특강 같은 것이 필요하다. 가톨릭신문이 본당을 순회하면서 중·고등학생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평화 주제 특강을 하면 좋겠다. 평화 교육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 청소년 여름캠프나 주일학교에서도 평화 교육을 해야 한다.

-장 국장: 가톨릭신문에서 평화 교육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본당이나 기관 등 교회 여러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 위원: 가톨릭신문에 보도됐듯이 ‘팍스 크리스티’ 한국지부가 창립됐다. 연구, 교육 분과가 있다. 교회 안에 평화교육이 없어서 팍스 크리스티 한국지부에서 6~8회기 교육을 기획 중이다.

-김 신부: 맞춤형으로 만들어 달라. 1회 교육도 있어야 하고 여러 수요자 필요에 부응해야 한다.

-황진선 위원(이하 황 위원): 몇 가지 지적을 하겠다. 기획 슬로건은 좋다. 하지만 심층보도가 안 되고 있다. 인력이 부족한데 기사가 많아 보인다. 주제보다 콘텐츠가 중요하다. 기획 전담팀을 구성해야 한다. 2명이라도 맡겨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캠페인을 해서 교회와 사회에 실질적인 울림, 반응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허공에 큰 소리 치는 것 같다. ‘사랑과 생명의 문화를 만들자’ 기획은 헌법재판소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생명운동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전 생명운동과 차이가 없으면 독자들이 식상해 한다.
생태환경 기획은 눈에 띈다. 가독성이 높다. 게재 횟수를 더 늘렸으면 한다.


■ 노인 주제 좌담회, 청년기획 등에 대한 의견 교환

-김 신부: 노인 주제 좌담회에 나온 4명의 패널 의견을 지면에 충분히 담아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패널 숫자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김 수녀: 패널들이 한 말을 기사에 다 넣을 필요는 없다.

-장 국장: 좌담회 보도와 별개로 탐사보도를 통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

-박 위원: 교회 밖 이야기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았다. 노인은 젊은 층과 협력하고 신앙을 전수하는 주체인데 노인을 사회복지 차원에서 돌봄 대상으로만 다뤘다.

-김 신부: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 기획은 그 대상이 분명해지길 바란다. 청년·청소년 관련 교회 전문가를 잘 활용해야 제대로 된 기획을 만들 수 있다.
한국교회는 청소년사목에 큰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다른 사목도 마찬가지다. 사회가 변화한다는 것을 느끼고 식별해야 한다. 유아 신앙교육이 신앙에 대한 관념을 형성한다는 면에서 중요한데 안 하고 있다.

-황 위원: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 기획은 교회가 젊은이들 목소리에 귀를 안 기울인다는 점에서 교회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으면 한다.

-김 수녀: 외국에 가 보면 식사 때 어린아이들에게 자연스레 성호 긋는 걸 가르친다. 살레시오회가 운영하는 유치원에서는 이런 부분을 잘 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신앙교육이 필요하다.

-박 위원: 유아를 과연 교회가 환대하는가 생각해 보자. 유아는 교육의 대상이기 전에 환대의 대상이다. 어린 생명을 교회가 환대하고 엄마들이 부담 없이 성당에 갈 수 있어야 한다.

-강 위원: 미사 중에 아이들을 사랑해 주자 생각하니 아이들이 울거나 소리를 내도 좋게 들렸다.

-박 위원: 교회의 생명운동이 어디로 갈 것인가를 기사에 다뤄야 한다. 낙태 반대만 생명운동이 아니다. 태어난 후 아이들은 교회에서 신경 안 쓴다.


■ 보도기사 평가, 건의사항 등

-강 위원: 9월 순교자 성월 기사를 재밌게 봤다. 서강대 안에 노고산성지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순교 역사를 알게 됐다. 교회사목 안에서도 본당사목이 중요하다. 독자들 관심이 많은 본당사목 기사를 별도로 배치해 달라.

-김 수녀: 요즘 시국이 시끄럽지만 약자를 위한 기사 등 사회 소식도 전해야 한다. 진영 논리로 보면 안 된다. 옳고 그른 것을 복음적인 시각에서 봐야 한다.

-강 위원: 사회문제들에 대해 균형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

-황 위원: 교회사목만 얘기하면 독자가 떨어진다. 특히 젊은이들은 떨어져 나간다.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사회사목 얘기를 많이 해야 한다.

-박 위원: 사회사목 분야를 기사로 다뤘다는 일부 독자들의 항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정리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사진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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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0-0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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