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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은 계속돼야 한다” SNS 활용한 사목활동 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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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교회 안팎의 풍경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각 교구는 TV나 온라인으로 미사 영상을 올리는 등 신자들을 배려한 사목적 조치를 하고 있다. 특히 미사 중단 이후 영적 목마름을 호소하는 신자들이 늘어나면서 사제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목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젊은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SNS를 활용하는 사제들이 늘고 있다. 서울 연희동본당 부주임 박민재 신부는 SNS로 본당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박 신부는 2월 25일 미사가 중단되자 “여러분 삶의 자리 중 하나였던 성당이 잠시 문을 닫지만, 신앙은 문을 닫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카드뉴스를 제작해 본당 청년들의 신앙생활을 이끌었다. 또 대송을 바치지 않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지난 15일 오전 11시와 오후 8시에 미사를 SNS로 생중계 했으며, 미사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했다. 본당 청년들은 저마다의 공간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 사진을 찍어 서로의 신앙생활을 독려했다.

박 신부는 “SNS로 미사를 중계하면 청년 신자들이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느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부산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윤정현 신부)은 젊은 신자들을 위해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로 나눠 주일미사 강론을 유튜브로 방송하고 있으며, 부산 이기대본당(주임 이성주 신부)은 청소년들을 위해 온라인주일학교를 개설하기도 했다.

젊은 사제들이 기획한 영상 콘텐츠 ‘신소재’(신부들이 소개하는 재미있는 신앙 콘텐츠, 대표 양두영 신부)도 눈길을 끈다. 수원가톨릭대학교 2017년 서품반 사제들은 원래 올해 4월 이후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미사가 중단되자 ‘릴레이 강론’ 영상을 예정보다 빠른 2월 28일 공개했다. 릴레이 강론은 교구와 서품 연차를 뛰어 넘어 수도회 사제까지 참여하는 등 폭이 넓어졌다.

한편 춘천교구와 인천교구도 온라인으로 강론이나 묵상 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춘천교구는 교구 홈페이지에 ‘코로나 대신에 말씀을’ 코너를 마련했으며, 인천교구도 3월 1일부터 유튜브 채널 ‘천주교인천교구’에서 강론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대교구 사목국(국장 조성풍 신부)은 주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부활을 준비하는 복음서 읽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목국은 사순 시기를 미사 없이 보내는 신자들이 복음을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온라인 문제집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문제집은 다음달 4일까지 매주 토요일 교구 공식 SNS(facebook.com/commu.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교구 홍보위원회(위원장 손희송 주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짧은 위로 메시지와 함께 강복 장면을 사제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 콘텐츠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를 기획했다. 영상에서 구요비 주교(중서울지역 및 해외선교담당 교구장 대리)는 “우리 사제들이 요셉 성인의 겸손과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파하고 고생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함께하고 기도하면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본당인 서울 에파타본당 주임 박민서 신부는 본당 신자 200여 명의 사진을 제대에 올려두고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 축성된 지 1년도 채 안 돼 미사 중단 사태를 마주한 박 신부는 “사랑하는 신자들을 위해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니 힘내십시오!”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군종교구 앗숨성가대(지휘 홍민영)는 코로나19로 성가대 단원들이 함께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비대면 합창’을 시도했다. ‘코로나 방구석 특집’이라는 기획으로 3월 21일 성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를 유튜브에 올려 관심을 모았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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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3-2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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