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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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7000여 후원자 정성·관심, 더 좋은 방송·신문 만드는 거름

[홍보 주일] 선교- 가톨릭평화방송 선교후원금 어떻게 사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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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사진부터)가수 바다 최성희씨가 “함께 마음의 손을 잡고 응원할 수 있는 방송”이라며 후원 동참을 권유하고 있다. cpbc 선교 후원금으로 방송 장비와 스튜디오 개선 등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본사 바오로홀. 음악회에 초대된 후원자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의 가치가 가톨릭평화방송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의 생에서 가톨릭평화방송이 없었다면 참으로 나는 지루하고 삭막했을 것입니다.”
 

“가톨릭평화방송이 잘되어서 후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19로 공동체 미사가 중단됐던 지난 3개월간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선교후원회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이다. 가톨릭평화방송은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한국 교회와 후원회원들의 기도와 물질적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홍보 주일을 맞아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선교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으며, 후원회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소개한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미디어를 통한 복음 선교의 종잣돈

미디어를 통한 복음 선교를 위해 후원하는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선교후원회원은 5월 15일 현재 2만 7000여 명에 달한다. 21년 전인 1999년 5월 TV 선교 후원으로 시작한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선교후원회는 2004년 체계적인 조직을 갖췄다. 선교후원회가 이만큼 성장한 건 20여 년 동안 자발적으로 복음 선교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선교후원자들의 희생과 익명 기부자들의 정성 덕이었다. 실제로 80대 한 할머니는 가족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면서 평생 간직한 금 5돈을 선교후원금으로 봉헌하면서도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또 서울의 한 자매는 올해 5월 해외 성지순례를 가려고 준비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무산돼 순례 경비 500만 원을 선교후원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생활센터에서 치료 중이던 대구의 소피아씨는 가톨릭평화방송을 통해 은혜를 받고 있다며 후원 신청을 했다.

선교후원금은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방송의 무한경쟁 시대에 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을 유지하는 든든한 자산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3개월간 공동체 미사가 중단됐을 때 cpbc를 통해 방송된 매일 미사는 전국의 신자들에게 단비와 같았다. 성당의 문이 닫혀 갈 수 없을 때 신자들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교구장이 cpbc에서 주례하는 방송 미사로 미사 중단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런 콘텐츠 제작에 선교후원금이 쓰였다.

또 미디어 환경이 변하면서 최근 우리나라 방송계는 고화질 디지털 비디오 포맷인 4K UHD 시대를 넘어 8K UHD 시대로 향하고 있다. cpbc가 KBS나 JTBC 등 공중파나 종편방송사들과 비슷한 수준의 화질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서는 방송장비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HD와 UHD 방송장비 도입, 스튜디오 개선을 위해 선교후원금이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신문과 라디오, TV와 같은 기존 매체 외에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이 새로운 미디어 선교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발맞춰 선교 수단 다양화를 위해 선교후원금이 쓰이고 있다. 이밖에 후원금으로 보내는 가톨릭평화신문은 군에서 복무하는 장병들, 그리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속죄의 나날을 보내는 많은 이들에게 복음과 기쁨이 되고 있다.

 

3대 종단 방송사 후원자 중 가장 적어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선교후원회가 20여 년 동안 성장을 했지만, 개신교나 불교 등 타 종교 언론기관 후원회에 비하면 여러 가지로 미흡한 실정이다. 2015년 12월 출범한 BBS 불교방송 후원회인 ‘만공회’의 후원회원 수는 올 4월 현재 7만 2000여 명이다. 만공회는 출범 5년여 만에 종교방송 중에 가장 많은 후원회원을 확보했다. 불교방송은 촬영장비, 취재차량, 글로벌미디어센터 건립, 유산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불자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CBS(기독교방송)은 전체 예산의 21%가 헌금이다. 특히 CMS를 통한 후원회 모집을 본격화하면서 2015년 18억 원이던 후원금은 2019년 60억 원을 돌파했다. 후원자도 5만여 명이나 된다. CBS 한용길 사장은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매년 1만 명씩 CMS 후원회원을 증가시켜 나가면 2024년에는 10만 CMS 후원회원이 확보될 것이고 매년 120억 원 이상의 선교 헌금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한국 천주교회 신자 수는 591만 명이다. 이중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선교후원회원 비율은 0.45%에 불과하다. 가톨릭 신자 수가 개신교나 불교에 비해 적은 게 사실이지만 후원회원 비율은 신자 수 차이보다 더 떨어진다.

 

선교 지원금 부족하면 십자가라도 팔아…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설립자인 고 김수환 추기경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스미디어는 복음 선교에 있어서 더없이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김 추기경은 회고록에서 “비록 종교 매체이지만 비신자도 읽고 싶은 신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상을 위한 교회가 되려면 종교 매체도 세상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추기경이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을 설립한 것도 이같은 확신과 각오 때문이었다.

비오 10세 교황은 일찍이 선교를 위해 미디어 매체를 적절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간파했다. 교황은 “복음을 전파하는 데 홍보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 돈이 부족하면 내 교황관과 목장(牧杖), 십자가라도 팔아 보태겠다”고 독려했다.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후원회는 비오 10세 교황과 김수환 추기경이 오래전에 내다봤던 미디어를 통한 선교를 든든하게 받쳐 주는 힘이 되고 있다.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는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은 한국 교회를 이끄는 종합 미디어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뉴미디어 시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부응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대표 프로그램 육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하는 소명을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선교후원회는 방송 광고 시장의 급격한 침체 속에서 재정적 자립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비와 같은 존재다.
 

 cpbc 선교후원회원이 되려면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선교후원회원이 되려면 전화(1588-2597)나 인터넷(www.cpbc.co.kr), 가톨릭평화방송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교후원금은 1계좌당 월 1만 원이다. 특별 후원도 가능하다. 아울러 동산, 부동산 기부도 가능하다.         

선교후원금 납부 방법은 자동이체, 지로, 무통장 입금 등을 선택할 수 있다. ARS 후원은 060-706-1004(한 통화 5000원) 또는 060-706-4004(한 통화 1만 원)를 누르고 안내에 따르면 된다. 후원 계좌는 국민은행 004-25-0018-981 예금주 (재)가톨릭평화방송이다.

방송 선교후원금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준다.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은 매주 선교후원회원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선교후원회 신청 및 문의는 선교후원부(1588-259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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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5-2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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