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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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동사목위원회 박신안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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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박신안(베로니카·51) 사무국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는 서울 노동사목위 활동 방향에 대해 “지금의 상황은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사회적 약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에서 논의가 활발한 보편적 기본소득 도입이나 가난한 이들을 위한 복지혜택을 공적으로 체계화하고 구조화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교회는 가장 기초적인 생존조차 이어가기 힘든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현장에서’ 도움의 손길을 뻗어야 한다는 뜻이다.

박 사무국장은 “한 사람의 붕괴는 그 가족을 불안하게 하고 안정된 사회를 유지할 수 없게 할 수도 있다”며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서울 노동사목위 활동도 불가피하게 변화를 줘야 했고,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은 비정규직 서비스업종 노동자들과 영세 자영업자들을 돕는 것이 시급한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화된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의 모습에 ‘촉’을 세우고 발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교회 기관의 역할”이라고도 덧붙였다.

서울 노동사목위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부터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연계해 요양보호사, 신체장애 노동자, 방과후 학습 강사, 퀵서비스 노동자, 문화예술인 등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일감이 줄어든 이들에게 긴급 생필품 지원을 해 오고 있다.

박 사무국장은 이 외에도 “우리 사회 또 다른 가난한 이들인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취업준비생 청년들에게 간편식과 간식을 담은 ‘냠냠꾸러미’를 제공했다”며 “이후 부실한 식사에 마음이 걸려 ‘로사리아 맘 집반찬’ 사업을 7월 7일부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로사리아 맘 집반찬’은 처음에는 일주일에 10명 정도에게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서울 노동사목위에 40명 넘는 취준생들의 신청이 몰려 부득이 일주일에 40명으로 한정했다. 박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기초적인 생활도 어려운 이웃이 생각보다 많다”며 “교회는 사회 속에서 작게라도 소중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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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7-0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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