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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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신임 춘천교구장 주교] 임명 발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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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1일 오후 7시50분경, 임명 발표를 앞두고 강원도 춘천교구청 3층 사제관을 나온 김주영 ‘신부’는 여느 때와 다름없었다. 환한 웃음과 눈을 맞추며 건네는 인사, 단정한 모습은 평소와 똑같았다. 다만 신부에서 ‘주교’가 될 그에겐 책임감의 무게가 더해지고 있었다.


◎… 7시58분, 제8대 춘천교구장 임명 발표를 직전에 둔 교구청 3층 경당에는 설렘이 감돌았다. 교구청 사제들과 수도자들, 김 주교 동창 사제,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 교구 여성연합회 회장 등은 기쁨으로 신임 교구장 주교 발표를 기다렸다. 특히 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이 기쁜 소식을 1분이라도 빨리 알려 드리고 싶다”며 참석자들이 착석하자마자 교구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읽어 내려갔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11월 21일 저녁 8시(로마 시각 정오)에, 지성과 영성을 두루 갖추시고, 본당 사목과 교구 행정을 훌륭히 수행해 오신 김주영 시몬 신부님을 제 뒤를 이어 춘천교구장으로 임명하셨습니다.”

◎… “저는 정말 하느님 앞에 큰 죄인이고 교회의 부덕하고 부당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이 큰 직무를 맡게 됐으니 먼저 여러분의 기도와 축복을 청합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첫말을 뗀 김 주교는 머리를 깊이 숙였다.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교구민들을 사랑하고 교구 발전에 헌신하는 주교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교구 사제·수도자·평신도·여성연합회 대표와 동창 사제 대표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네받았다. 발표식 후 거행된 감사미사에서 교구장 주교로서는 첫 미사를 주례한 김 주교는 전임 교구장 주교들의 모범을 따라 살겠다고 밝혔고, 교구 공동체 구성원들에게는 “함께해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하고 청했다.



◎… 제8대 춘천교구장 주교 임명 발표에 현장에서는 축하와 희망의 박수가 쏟아졌다. 동창 사제 김동훈 신부(애막골본당 주임)는 “교구 미래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김 신부님이 주교님이 돼 교구 미래가 참 밝다”고 말했다. 같은 효자동본당 출신 김학배 신부(교구 사회사목국장)는 “교구 사제 모두가 김 신부님이 주교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며 “모두가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주교와 함께 교구 사목국을 담당하고 있는 이경화 수녀(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는 “항상 복음의 참된 삶을 살고자 하셨는데 돌이켜 보니 ‘큰 목자로 쓰시려고 하느님께서 미리 준비하셨나 보다’하는 생각이 든다”며 평신도·수도자·사제의 목소리를 골고루 듣는 목자, 교구민들이 하느님께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목자, 하느님의 어린 양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돌보는 어진 목자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춘천평협 임용순(그레고리오) 회장은 “교구 사정을 잘 아는 분이 주교님이 돼 기쁘다”며 “교구가 나아갈 방향을 잘 설정하실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고, 교구 여성연합회 김미영(베네딕타) 회장도 “추진력이 있고 유머러스하고 청빈한 신부님이셨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교구 공동체가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시고, 교회 내 여성 지위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 당일 주교 수품 18주년을 맞은 김운회 주교를 위한 축하식도 진행됐다. 축하식에서는 꽃다발 전달이 이뤄졌다. 교구장직을 사임한 김운회 주교에게 김주영 주교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주교님, 정말 고생·수고가 많으셨다”며 “이제 이 부당한 당신의 후임자를 맞으셨으니 제 옆에서 계속 저를 위해 도와주시고 든든히 계셔 주시길 감히 청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사진 성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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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1-2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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