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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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송 주교 의정부교구장 착좌] 축사·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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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주한 교황대사 직무대행 페르난도 헤이스 몬시뇰
“더욱 많은 이들 믿음 강화 도와주시길”


친애하는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님, 한국과 몽골의 교황대사 지오바니 가스파리 대주교님의 축하를 전합니다.


저는 손희송 주교님께서 한국 주교회의의 형제 주교님들과 함께, 그리고 교황님과 전 세계의 주교님들과 함께 주교단 친교의 좋은 증거를 시노달리타스 정신에 따라 계속 보여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의정부교구의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으로 두 팔 벌려 새 목자를 맞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친교, 참여, 사명이라는 시노드 정신을 품고, 하느님 나라를 위해 함께 걷고 일하기를 두려워하지 맙시다.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님, 주교님의 주교 표어가 성 토마스의 신앙고백에서 영감을 받은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듯이, 의정부교구에서 사목 활동과 주교 직무를 통해 주교님께서는 더욱더 많은 이들, 특히 젊은이들이, 우리의 주님이요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그들의 믿음을 고백하고 그 믿음을 강화하도록 도와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축사]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
“필요한 모든 것 갖추신 ‘준비된 교구장’”


교구 설정 20주년이 된 해에 새로운 교구장 주교님까지 맞이하게 되었으니, 이는 의정부교구의 큰 경사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의정부교구장직에서 물러나시는 이기헌 베드로 주교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손희송 주교님께서 걸어오신 길을 되돌아보면 ‘준비된 교구장’으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셨다고 믿습니다. 주교님은 뛰어난 학덕을 지닌 신학자로 사제와 평신도 교육에 힘써 오신 분입니다. 지금까지 스무 권이 넘는 책을 펴내시며 가톨릭 교리와 신학을 명쾌하고 친근하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또 주교님은 명석한 판단력과 분별력으로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셨습니다. 여기에는 주교님의 따뜻한 품성도 크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주교님께서 의정부교구장으로 일하시게 된 것은 우리 한국교회의 큰 기쁨입니다.


끝으로 의정부교구가 새 교구장님과 함께 더욱더 발전하는 교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새 교구장을 맞으시게 된 의정부 교구민들께 다시 한번 축하 인사를 드리며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길이 머물기를 빕니다.



[축사] 의정부교구 사제단 대표 류달현(베드로) 신부
“착한 목자 목소리 알아듣는 양 떼 될 것”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님, 의정부교구에 교구장님으로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곳은 주교님의 신앙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 있는 곳이며 30년 전 주교님과 함께 신학생으로 사제직을 준비하던 많은 제자가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이전 교구장님들이 잘 닦아놓은 토대를 바탕으로 청년으로 도약하는 의정부교구에 꼭 필요하신 분을 교구장으로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셨다는 생각을 저는 지울 수가 없습니다.


주교님께서는 ‘저는 주님 포도밭의 미천한 일꾼입니다’라는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말씀을 삶의 모토로 마음 깊이 간직하며 사신다고 하시면서 주교님께서는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의정부교구라는 주님 포도밭에 미천한 일꾼으로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미천한 일꾼으로 온 당신과 함께 신앙의 기쁨을 누리면서 포도밭을 함께 일구어 나갈 신앙의 가족이 되도록 우리 의정부 교구민들을 초대하셨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살 결심이 돼 있습니다.


주교님께서 착한 목자가 되셔서 앞장서 가시면 저희는 착한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양떼가 되어 주교님의 뒤를 따르겠습니다. 그래서 주교님께서 만들고 싶어 하시는 믿음, 희망, 사랑이 넘치는 의정부교구 건설에 저희 모든 사제와 교구민이 함께 하겠습니다. 손희송 주교님. 정말 다시 한번 우리 의정부교구 교구장님으로 함께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열렬히 환영합니다.



[축사] 의정부교구 평신도 대표 고진철(라우렌시오)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
“사랑의 공동체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께서는 저희 의정부교구 제3대 교구장으로 항상 성실하시고 따뜻한 성품으로 늘 소통하시는 합리적 성격의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님을 저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교구장님께서는 주교회의 평신도 사도직위원회 위원장으로 한국 교회와 평신도들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시고,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저희들을 하느님께 인도하시는 데 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손희송 주교님께서 쓰신 저서 중 「겨자씨 자라나서 큰 나무 되듯이」에서 평신도가 갖추어야 할 5가지 중요한 내용으로 ▲말씀으로 시작되는 신앙 ▲기도로 자라나는 신앙 ▲교회의 가르침으로 다져지는 신앙 ▲미사로 하나 되는 신앙 ▲사랑으로 열매 맺는 신앙을 말씀하시며 저희들이 신앙의 기쁨을 찾는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2024년 올해는 의정부교구 설정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건강한 청년으로 자란 우리 교구의 모든 신자는 손희송 베네딕토 교구장님을 모시고 일치와 화합의 공동체로,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사랑의 공동체를 위하여 만들기 위해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축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예수님과 신앙인 연결 끈 잘 지켜주시길”


의정부교구 탄생 20주년을 맞아 새 교구장이신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님을 모시게 된 것은 정말 기쁜 일입니다. 14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손희송 주교님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드립니다.


경기 북부에는 조선시대 광암 이벽 선생부터 정약종 선생, 양주에서 순교하신 다섯 분의 순교자 등이 계셨습니다. 손희송 주교님께서 이처럼 한국 천주교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경기 북부 지역의 대표 목자로 오신 것은 큰 영광이자 감사한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인도하시는 ‘가이드 러너’와 같습니다. 그리스도와 연결된 끈이 끊어지면 신앙생활은커녕 우리 삶에 큰 위협이 옵니다. 새 교구장님께서 신앙인들과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된 끈을 놓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전임 교구장으로서 헌신하신 이기헌 베드로 주교님께도 하느님 은총과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손희송 주교님께 다시 한번 경기도민을 대표해 축하드리며, 새 사목의 여정에 하느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답사] 손희송(베네딕토) 주교
“부족한 저에게 마음과 힘 보태주십시오”


먼저 오늘 이 시간까지 부족하고 허물 많은 저를 큰 은총으로 보살펴 주신 하느님께 온 마음으로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또 저를 신뢰하셔서 의정부 교구장으로 임명해 주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감사드립니다. 초대 교구장으로서 교구의 기틀을 놓아주신 이한택 요셉 주교님, 2대 교구장으로서 교구 발전을 위해 수고를 많이 하신 이기헌 베드로 주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서울대교구에서 9년 가까이 보좌주교로서 적지 않은 경험을 했지만, 하느님의 일을 하는 데에는 여전히 약하고 부족합니다. 그런 저에게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이 교황 선출 직후 하셨던 말씀은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하느님께서는 부족한 도구로도 당신의 일을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위로가 됩니다.” 이 말씀은 제게 순례자의 발걸음을 도와주는 지팡이와 같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 특히 의정부교구의 사제, 수도자, 신자 여러분.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면서, 저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기도해 주시고 마음과 힘을 보태주시리라 굳게 믿겠습니다. 여러분 각자와 여러분의 가정, 본당, 교구에 하느님의 축복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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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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