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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학교 참가자들이 7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의정부교구 민화위 제공 |
2019 청소년 평화학교가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파주 민족화해센터에서 열렸다.
‘그러니 평화와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에 힘을 쏟읍시다’(로마 14,19)를 주제로 열린 이번 청소년 평화학교에는 의정부교구 소속 7개 본당에서 중1~고2 청소년 29명이 참여했다. 탈북 청년들도 함께했다.
첫째 날 청소년들은 남북 청년 4명이 탈북로드를 따라 떠나는 로드 다큐멘터리 ‘메콩강에 악어가 산다’를 시청한 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청소년들은 남북 분단의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청소년들은 임진강 생태 탐방로와 보현사, 금정굴, 북한군과 중국군 묘지를 둘러본 후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올라 북한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임진강과 북한지역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북한군과 중국군 묘지 방문에 함께한 한 탈북 청년은 “남북이 갈라져 있지만 서로 고통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19년 청소년 평화학교는 의정부교구 민화위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