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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은 복음에 응답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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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명위원회 제10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 인간 생명 존엄성 증진에 공헌한 수상자 격려

▲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들이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 방향으로 손희송 주교 유경촌 주교 조규만 주교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정순택 주교 마르코 스프리치 몬시뇰 김세준 교수 진희경 교수 염수정 추기경 김현승 교수 박병숙 수녀 김정우 신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는 13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제10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을 열고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증진하는 데 공헌한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생명과학 분야 본상에는 진희경(스콜라스티카 경북대 수의과대학) 교수 김승현(한양대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장) 교수가 선정돼 서울대교구장 명의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생명과학 분야 장려상은 김세준(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김 교수는 서울대교구장 명의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인문사회과학 분야 본상은 김정우(대구가톨릭대) 신부가 활동 분야 본상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네팔 성 바오로 이동진료소가 차지했다. 김 신부와 네팔 성 바오로 이동 진료소도 서울대교구장 명의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염수정 추기경은 시상식에서 “가톨릭 교회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수호하는 것이 교회의 본질적 사명임을 믿고 있다”면서 “인간 생명은 하느님 신성을 담고 있기에 어떤 수단이나 도구로 사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상을 받는 수상자들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고양하고 죽음의 문화에 맞서는 생명의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위해 더 큰 활동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축사에서 “그리스도인이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은 복음에 응답하는 일”이라며 하느님을 믿는 이들이 생명을 긍정하고 죽음을 거부하기를 당부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박상은 위원장은 “생명의 신비상은 생명에 대한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에 생명에 불을 밝히며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귀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들은 한목소리로 “그 어떤 상보다 뜻깊은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 이 상에 걸맞은 연구와 활동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생명위원회 부위원장 조규만 주교 생명의 신비상 시상위원장 유경촌 주교를 비롯해 정순택ㆍ손희송 주교 홍근표(교구 사무처장) 신부 역대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교구 생명위원회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가톨릭 교회 가르침을 구현하기 위해 학술 연구를 장려하고 생명수호 활동을 격려함으로써 생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 생명의 신비상을 제정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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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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