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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환경사목위원회 ‘원헬스’ 주제 가톨릭 에코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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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을 포함한 생태계 모두의 보건을 위한 대안으로서 ‘원헬스’(One Health) 개념을 성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백종연 신부)는 11월 25일 오후 7시 ‘원헬스(One Health), 모두를 위한 보건전략’을 주제로 제38회 가톨릭 에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에 열린 제37회 에코포럼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천명선 교수(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인문사회학 교실)가 발제를 맡아 인간과 동물, 환경(에코시스템)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이 모두의 보건을 위한 대안으로서 ‘원헬스’ 개념과 한계, 대안으로서의 가능성 등을 살폈다.

천 교수는 오늘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례에서 체험했듯이 기후 변화, 동물 생태 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인간 생태 변화 등으로 신종 감염병의 위협이 상존한다고 전제하고, 인간 존재가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변화와 위협들을 촉진하는 경향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이러한 위험성에 대한 위기의식 속에서 인간-동물-환경(에코시스템)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당위성에서부터 ‘원헬스’라는 개념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원헬스’는 탈인간중심적 대안이라고 지적한 천 교수는 “오늘날 직면한 가장 중요한 보건의 위협적 요인들은 특정 종에만 해당되지 않으므로 인간 의학, 동물 의학, 그리고 자연과학의 융합적 노력을 통해서만 막을 수 있다”며 “그런 통합적인 접근은 의학이 인간 중심적 태도만을 취해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이러한 인식은 인간과 동물의 고통이 함께한다는 의미이고, “인간과 동물의 복지는 다양한 측면에서 연계돼 있고, 이는 원활히 기능하고 있는 생태계를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제38회 가톨릭 에코포럼은 유튜브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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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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