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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마약에 대한 경고와 예방

중독 전문가 김지연 교수·허근 신부 등 공저, 진단·치료 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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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을 한 번 하는 것은 220V짜리 노트북에 1만V 전류가 지나가는 것과 같기에 회로를 다 찢어버린다. 마약 중독자들은 이전 지능에 비해 지능지수(IQ)가 거의 20~30 정도 떨어지고, 심할 경우 정신지체 수준에 이른다. 문제는 통제기능을 하는 전두엽이 망가져 마약을 더 하게 되고, 알코올·도박보다도 뇌가 더 빨리 망가진다.”(13쪽)

중독 분야에서 20여 년간 임상가로 활동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중독학과 김지연 교수가 명지병원 정신과 전문의 한창우, 전 경찰대학교 학장인 이철구 치안정감, 단중독 사목에 앞장서고 있는 허근(서울대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 위원장, 가톨릭알코올사목센터 소장) 신부, 방송인 박철씨와 함께 마약 중독에 관한 책을 썼다.

마약 청정국이라 불리던 우리나라의 마약사범은 2000년대 들어 1만 명대를 넘어섰다. 특히 10~20대에서 항정신성의약품인 필로폰과 엑스터시 사용이 크게 늘었고, 유흥가를 중심으로 한 마약 범죄와 청소년들의 모델인 연예인 마약사범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오랜 기간 현장에서 수많은 중독자를 만나온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중독분야 상담자와 치료자, 가족, 중독학을 연구하는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약 중독의 정의와 증상, 진단 및 상담, 다양한 치료와 예방 프로그램 등을 제시하고 있다.

김지연 교수는 “무서운 현실은 우리나라 인구 8명 중 1명이 (알코올, 도박, 마약, 인터넷 게임 등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중독자의 신체적인 회복, 심리적인 회복, 영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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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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