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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자 교리 활성화로 인성교육 이끌어

부산 성모여고, 수업 중 ‘스타 마케팅’ 접목 19개 반 240명 교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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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성모여고 예비자 교리반 학생들이 초를 들고 입교 환영식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부산 성모여고

매주 화요일 7교시가 되면 부산 성모여고(교장 강송환)는 교실을 나와 이동하는 학생들로 분주해진다. 신자 학생들은 미사에 참례하러 경당으로, 예비신자 학생들은 교리 수업을 받으러 각 교실로, 일반 학생들은 주섬주섬 자습할 책을 꺼내 든다.

개교 50주년을 맞는 학교는 올해 특히 교리 수업을 받으러 이동하는 예비신자 학생 수가 역대 가장 많은 숫자인 240명이나 된다. 해마다 100~120명 정도가 교리반에 신청하는 것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학교는 최근 예비신자 환영식을 열고 이들에게 신앙의 목마름을 해소하는 교리 수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19개 교리반으로 나뉘어 신자 교사 19명에게서 교리 수업을 받고 있다. 교직원 7명도 함께 공부 중이다. 이들은 오는 10월 31일 세례를 받을 예정이다.

교리교사로 나선 교사들은 매주 학생들을 교육하기 전, 한 시간씩 시간을 내어 김대성 교목신부에게서 그 주의 교리교육을 받고 교리 수업을 준비한다. 김 신부는 교사 교리 수업 외에도 세례 전 집중교리와 받아들이는 예식 등을 담당한다.

예비신자 교리반에 자발적으로 등록한 학생이 240명이나 된 데는 교사들이 힘을 모아 펼치는 ‘스타 마케팅’이 한몫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 강 교장과 신자 교사들은 이 스타 마케팅을 접목해 ‘어떻게 하면 수업 중에 자연스럽게 가톨릭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까’에 대해 연수와 교육 등을 한다.

김연아(스텔라)ㆍ김태희(베르다) 등 신자 연예인뿐 아니라 안중근(토마스)을 포함, 각계각층의 훌륭한 인물 가운데 신자를 수업 내용 중에 예로 든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톨릭 이야기를 끌어내고 교회 상식 또한 함께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들 반응 또한 좋다. 3년 전에 부임한 강송환(마르코) 교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강 교장은 “복음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옥토요 신앙인을 교육할 수 있는 황금어장에서 많은 학생이 교리반에 등록해 뿌듯하다”며 “학생들이 신앙인으로서 기쁘게 살 수 있도록 교리반을 인성 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데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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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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