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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가톨릭출판사 공동기획] <3>그리스도를 통해 어떻게 생명을 얻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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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은 돌아가시면서도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림은 루오 작(作) `서로 사랑하여라`, 1927년, 판화, 프랑스.

138. 그리스도인이 완벽한 개인주의자가 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공동체를 지향하도록 창조됐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결코 완벽한 개인주의자가 될 수 없습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1877-1880항)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을 따라 창조됐으므로 어느 정도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느님은 본래 혼자가 아니라 삼위일체이시므로 생명과 사랑, 대화와 나눔을 이루십니다.



139. 개인과 사회 중에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요?

하느님 앞에서는 무엇보다 각 개인이 인격체로서 의미가 있으며, 공동체는 그다음 자리를 차지합니다. (1881, 1892항) 사회는 개인보다 더 중요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도 인간은 사회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140. 개인이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으려면 어떤 방식으로 사회에 통합돼야 하나요?

‘보조성의 원리’를 지킬 때 개인은 사회에서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1883-1885항). 가톨릭 사회 교리의 네 가지 주요 원리(인간 존엄성의 원리, 공동선의 원리, 연대성의 원리, 보조성의 원리) 가운데 하나인 보조성의 원리는 ‘개인이 자신을 위해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상위 기관이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상위 기관은 개인이나 하위 기관이 어떤 임무가 과중하다고 느낄 때 지원하려고 존재합니다.



141. 공동선은 어떤 방식으로 신장하며, 개인은 어떤 방식으로 공동선에 이바지할 수 있나요?

공동선은 개인의 기본권이 존중되고 인간이 정신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마음껏 발전할 수 있는 곳에서 형성됩니다.(1907-1912항) 공동선은 사회가 개인의 안녕에 주목하고 가정처럼 작은 사회 집단의 복지가 관심의 초점이 될 때 신장할 수 있습니다. 공동선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다른 이들에 대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합니다.(1913-1917항) 공동선은 무엇보다 사람들이 가정과 이웃, 직장과 같은 자신의 주변 환경에서 책임을 지고 힘껏 노력함으로써 실현됩니다.



142. 모든 인간은 하느님 앞에서 평등한데도 사람들 사이에 불평등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모든 인간은 같은 존엄성을 지녔지만, 그렇다고 모두 같은 삶의 조건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서로 다른 천성과 재능을 주심으로서 우리가 서로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사랑으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야 합니다.(1936-1938항)

〈평화신문·가톨릭출판사 공동기획〉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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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티모 1장 7절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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