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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까떼꾸메나도 길’ 창시자...기꼬 아르궤요씨

아시아 복음화, 한국 청년들 어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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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이들은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자신을 내놓아야 합니다.”

‘네오까떼꾸메나도 길’ 창시자 기꼬 아르궤요(75, 스페인)씨는 “한국교회는 아시아 복음화를 위한 하느님의 선물”이라면서 한국교회가 아시아 복음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15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네오까떼꾸메나도 길 청년 성소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과 일본을 거쳐 13일 한국을 찾은 아르궤요씨는 “우리는 불멸의 생명을 전파하도록 부름 받았다”며 주민 대다수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아시아 지역에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국의 네오까떼꾸메나도 회원 등 참석자 1100여 명은 한국과 아시아 복음화라는 사명에 흔들림 없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방한이 네 번째인 아르궤요씨는 “한국교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직자가 아닌 평신도들이 말씀을 선포하면서 시작된 교회”라면서 “박해 시대 수많은 순교자가 흘린 피는 아시아 선교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까떼꾸메나도에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님의 추기경 서임은 참으로 경사스러운 일입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아르궤요씨는 “나를 여러분께 보낸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여러분을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보내신다”며 한국교회가 아시아 복음화의 기수가 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아르궤요씨는 16일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네오까떼꾸메나도 길

‘새로운 신앙 여정 운동’ 또는 ‘초대교회 공동체 운동’으로 불리는 ‘네오까떼꾸메나도 길’은 아르궤요씨가 1964년 스페인 마드리드 외곽 알타스 판자촌에서 가난한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서 시작됐다. 이때 그들과 함께하면서 사랑을 나눈 체험이 네오까떼꾸메나도 길 설립의 밑거름이 됐다. 이후 ‘하느님 말씀-전례-공동체’라는 세 가지 틀을 세운 네오까떼꾸메나도 길은 사람들을 형제적 친교와 성숙한 신앙으로 이끈다는 목표를 지니게 됐다.

2008년 교황청 승인을 받고 국제 사도직 단체로 발돋움한 네오까떼꾸메나도 길은 현재 전 세계 120여 개국에 2만여 개 공동체를 두고 있다. 한국은 서울ㆍ인천ㆍ부산ㆍ마산교구 등 4개 교구 34개 공동체에서 1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문의 : 010-2695-9742, 네오까떼꾸메나도 길 한국 담당자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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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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