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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세속화 시대 청소년 영성 성찰

살레시오수녀회 우아청 청소년 영성의 집, 제21차 영성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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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레시오수녀회 우아청 청소년 영성의 집은 12일 서울 신길동 수녀원에서 제21차 청소년 영성포럼을 열었다. 사진은 임경숙 행위예술가의 `소통으로 공명! 불통으로 절벽?` 공연 모습. 백슬기 기자

살레시오수녀회 우아청 청소년 영성의 집(원장 김영내 수녀)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수녀원 강당에서 제21차 청소년 영성포럼을 열고 영적 세속화 시대의 청소년 영성을 성찰하고 교육신학적 대안을 모색했다.

박준양(가톨릭대 교수) 신부는 ‘세속주의 시대의 청소년 교육-신학적 성찰과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오늘날 청소년들은 세속주의 물결에 휩쓸려 신앙을 등지고 교회를 떠나고 있다”며 “교회에 청소년이 없다는 것은 교회에 미래가 없다는 것과 같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 신부는 이어 청소년 교육과 관련,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보다 신앙적으로 모범이 되는 인물을 통해 감명을 주는 것이 더 효과적 교육 방법”이라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통해 이러한 실제적 모범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종렬(두물머리 복음화연구소) 소장은 ‘교육신학의 원리와 실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교육신학 측면에서 교육은 하느님이 시작하고, 이끌어 완성에 이르게 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인들의 교육은 복음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소장은 교육신학에서 본 교육 이해와 원리를 △존재의 선형성과 교육 △한 부모 한 스승 아래 상호 동반으로서 교육 △존재 전달로서 교육 △존재장 식별과 교육의 규모 등으로 정리하고, 한 중학교에서 실시한 ‘우리 길이 보여요(우길보): 청소년의 자기 발견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교육 사례로 소개했다.

살레시오회 원장 김영내 수녀는 “언제나 청소년 영성포럼에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돈 보스코가 늘 아이들 곁에 머물렀듯이 여기 모인 분들 또한 감각의 문화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영적 기쁨을 찾을 수 있게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신자 작가의 고색 한지공예전이 열려 참석한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포럼 중에 임경숙 행위예술가와 팝페라 테너 쥬니최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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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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