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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신성한 목소리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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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을 뜻하는 영어 ‘vocation’은 라틴어 ‘vocare’(부르다)와 ‘vox’(목소리)에서 왔다. 부름이나 목소리를 듣는 경험을 중점으로 두기 때문에 성직자나 수도자의 삶으로 부름을 받을 때 주로 ‘소명’이라는 단어를 쓴다. 영적인 관점에서 소명의 목소리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뜻하지만, 심리학적 관점에서는 다르다. 심리학자 융은 소명 의식을 인간의 내적인 자기에서 비롯되는 자기실현 욕구로 이해했다. 심리학적으로는 우리가 시간과 재능 그리고 자원을 들여 하는 모든 것에 소명의식이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임상심리학자이자 신학자인 존 니프시는 「신성한 목소리가 부른다」를 통해 소명에 대한 이야기를 심리학과 영성의 영역을 아울러 설명한다. “하느님의 목소리와 양심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소명을 발견하는 시작”이라고 밝힌 저자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었던 사람들의 본보기를 제시하고 그들이 어떻게 자신 안에서 속삭이는 목소리에 귀 기울였는지 책을 통해 살펴본다. 또한 심리학적 관점에서 마음의 움직임에 세세하게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더 건강한 삶의 방향을 찾도록 도와준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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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9-0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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