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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이냐시오 관련 성지순례기 「성작을 닮아가는 거룩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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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가톨릭문인회 회장을 지낸 김숙자(율리아나·72·대전 태평동본당)씨가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관련된 유럽 성지순례지들을 두루 살피고 돌아와 적은 순례기 「성작을 닮아가는 거룩한 시간」을 펴냈다.

저자는 이미 산티아고 순례를 하고 돌아와 2018년 「침묵의 그 길에서 나를 찾다」라는 제목으로 에세이집을 펴낸 뒤, “인생의 큰 도전이었고 행복, 사랑, 추억, 그리움이었다”고 말했다. 40여 년간 몸담았던 교직을 떠난 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하느님 안에서 머물며 자신을 찾는 체험을 했다.

이번에는 예수회를 창설했고 가톨릭 영성의 가장 큰 스승 중 한 명인 성 이냐시오를 찾아 나선 순례길이었다. 저자는 성인의 발자취와 숨결을 찾아 2주 동안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유럽의 순례지들을 찾았다.

순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됐고 포르투갈과 이탈리아를 오갔다. 가우디의 걸작들과 구엘공원, 몬세라트의 베네딕도회 대성당을 방문했고, 파티마 성모 발현지, 이냐시오 성인이 공부했던 대학가인 살라망카, 성녀 대데레사의 생가가 있는 아빌라를 거쳐 이탈리아 로마로 들어섰다.

라 스토르타라는 마을 경당, 그리고 예수회 설립을 인가 받기 위해 순례했던 7개 대성당을 찾았다. 성 이냐시오가 생애 마지막을 보냈던, 작고 초라한 로마의 작은 경당에서 봉헌한 마지막 미사로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이 순례 여정은 ‘거룩한 성작을 닮아가는 아름다운 영성의 시간’이라고 기억했다.

순례 기행문체로 써 내려 간 75편의 글과 각 장마다 실린 시는 저자의 영적 갈구에 응답하는 이냐시오 성인의 목소리를 담은 듯하다. 순례자의 오감과 시각적 상상력이 투영된 글들은 동시에 그리스도교 역사와 문화를 다면적으로 들여다 볼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는 40여 년 동안 교직에 머물며 천안 성남ㆍ청룡초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대전문학상, 대일문학상, 제37회 아동문학작가상, 제2회 금남문학상 등 다채로운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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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9-15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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