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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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성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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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한옥 마을을 지나다 보면 동서양 건축양식이 어우러진 가회동성당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신자들을 맞는 이 성당은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가 결혼한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가회동성당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한국 천주교 역사 안에서도 중요한 공간으로 꼽힌다. 1795년 주문모 신부에 의해 조선 땅에서 첫 미사가 봉헌된 자리에 지어졌기 때문이다. 용산본당 선교담당사제로 재직 중인 송차선 신부는 2010년 가회동 본당 주임 신부로 부임했다. 한국 천주교의 뿌리와도 같은 본당에서 사목을 시작한 송 신부는 선교본당의 기능과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건축물을 지어야겠다고 결심한다.

송 신부는 “가회동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한국초대교회의 역사가 입증하는 대로 순교자들의 피의 증거가 결코 헛되지 않았고 결국은 신앙이 승리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선교본당이 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건축과 관련된 상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건축상을 받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건물을 보기 위해 성당을 찾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당 재건축 사업을 시작했고,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지금의 가회동성당을 완성했다. 송 신부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단지 우연인지, 하느님이 개입하셔서 필연적으로 발생한 것인지에 대한 식별은 오직 믿음으로 가능해진다“며 “가회동성당을 지으면서 저 역시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송 신부는 「가회동성당 이야기」를 통해 가회동성당을 지으며 겪었던 15가지 일들을 요약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경험한 하느님의 뜻과 힘,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사랑을 책에 옮겼다. 건축기획부터 시작해 건축비를 마련하고 한옥공사를 끝내고 건축사용허가를 받은 날까지 녹록지 않은 과정을 함께한 송 신부는 “성당을 지으며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많지만 부정적인 사건들도 없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 하나는 성당은 하느님께서 지어주신다는 것이다”라고 전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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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9-15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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