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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날마다 기도하게 하소서」 펴낸 조규만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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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하느님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느님과 더욱 가깝고 친밀하게 대화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담아야 하겠죠.”

한국교회 최초로 기도학교를 세운 원주교구. 쉽지 않은 길을 개척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의 사목적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2020년을 기도의 해로 정해 교구민들이 기도와 함께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는 조 주교는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주님, 날마다 기도하게 하소서」를 펴냈다.

조 주교는 “주요 기도문들은 각각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서 “내용과 의미를 알면 좀 더 마음을 담아서 기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성호경부터 시작해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사도신경, 묵주기도 등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기도들이 담겼다. 그리고 그 의미를 알 수 있는 글을 각각의 기도문 뒤에 덧붙였다.

조 주교는 “기도나 단어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 성경은 물론이고 「주교요지」, 동양 현자들의 말 등 좋았거나 감동받았던 내용들을 담았다”며 “신자들이 각각의 해설을 통해 기도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침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조 주교는 먼 거리를 오갈 때는 묵주기도를, 기도에 긴 시간을 내기 어려울 때는 화살기도를 바치며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하느님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조 주교는 “사랑하는 연인이 생기면 아무리 바빠도 만날 시간을 내는 것처럼, 하느님을 더 알고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꺼이 기도라는 아름다운 시간 낭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도는 하느님을 만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며 바치는 기도의 시간이 모여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조 주교의 설명이다.

조 주교는 “기도를 한다는 것은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며 “타인을 위해 기도하는 이 시간들은 나의 오늘, 그리고 내일을 다르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톨릭교회의 오랜 전통이 집약된 기도문들은 생각의 폭을 넓혀줄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 주교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연옥영혼을 위해, 가장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 나로 인해 죄를 지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며 “평소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기도들은 나의 마음과 생각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책을 통해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히 설명하고 있는 조 주교는 제대로 기도할 수 있는 방법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우리는 입술로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며 끈질기게, 그리고 겸손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훗날 하느님이 이 세상에서 무엇을 했냐고 물으시면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기도를 통해 내 소중한 시간들을 썼다’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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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1-2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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