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가톨릭교회 교리서 해설」 번역, 개정판 출간한 김정우 신부

“신앙 교향곡의 감상법 알려 드려요”/ 「가톨릭교회 교리서 해설」 편찬에 참여한 쇤보른 추기경 저서 번역한 것/ 사목자·교리교사 필독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김정우 신부.
 

“신앙의 교향곡, 가톨릭교회 교리서의 연주법과 감상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대신학원장 김정우 신부가 신앙의 해를 맞아 「가톨릭교회 교리서」의 내용을 안내해 주는 ‘길잡이’, ‘도우미’를 내놓았다.

오스트리아 빈 대교구장 크리스토프 쇤보른 추기경이 쓴 「가톨릭교회 교리서 해설」의 번역 개정판 출간이 그것.

쇤보른 추기경은 당시 가톨릭교회 교리서 편집장이었던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함께 편찬 작업에 참여했던 만큼 교리서의 핵심적 내용을 가장 잘 꿰뚫고 있는 신학자라 할 수 있다. 그는 이 내용을 각 편마다 50여 회에 걸쳐 해설하면서 책으로 출판, 교구 신자들에게 알렸고 2001년 완간했다.

지난 2002년 이 내용을 번역 출간했던 김 신부는 이를 다시 번역하고 새롭게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가톨릭사상총서 제3권(교리교육1)으로 발간했다.

번역을 하면서는 그동안 우리말 성경 새 번역이 나왔던 만큼 앞서 출간된 책의 미진한 부분과 번역의 부족한 부분들을 고치고 보강했다.

그 과정에서 60여 차례 원문을 읽어보았을 것이라는 김 신부는 “흙 속의 진주를 다시 발견한 기분”이라고 했다.

“‘신앙의 교향곡(‘신앙의 유산’ 2항)’이라 칭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처럼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의미들, 신앙의 진국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특징은 무엇보다 쉽다는 것. 이야기하듯이 교리서의 중요한 내용들을 함축적으로 쉽게 정리해 놓았다는 점에서 가톨릭교회 교리서를 딱딱하고 어렵게 생각하던 기존의 생각들을 바꾸어 놓을 듯 하다.

특히 ‘평신도’, ‘축성된 생활’, ‘주일’, ‘염경기도’ 등 각 편마다 항목별로 교리서 내용을 다룬 점에서 궁금한 내용들을 사전 찾듯이 읽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번역을 하면서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3편 ‘그리스도교 윤리’ 부분, “그리스도인이여, 그대의 품위를 깨달으십시오”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는 김 신부는 한편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4편 ‘기도’ 편이 피정시에 활용해도 될 만한 영성서적의 깊이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본당 안에서 강론 자료로서 뿐만 아니라 예비자 교리, 신자 재교육 등 모든 교육 상황에서 잘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김 신부는 “모든 신자들과 특히 사목자와 교리교사의 필독서”라고 강조했다.


이주연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3-06-1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3

시편 31장 25절
주님께 희망을 두는 모든 이들아, 힘을 내어 마음을 굳세게 가져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