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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정화하며 우리 동네 환경 의식 높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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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대화동본당(주임 정현준 요한 크리소스토모 신부)이 2년여 동안 성당 인근 대화천 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매달 청소에 나서고 있는 본당은 고양시 송포동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에서 소모품 지원을 받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정화 활동을 벌여 더 의미를 쌓고 있다.


대화천 정화 활동은 성당에 오가는 신자들이 대화천 주변 길에 쓰레기가 많다고 제안한 것이 계기였다. 이에 신자들은 ‘우리 마을 환경은 우리가 지키자’는 마음으로 대화천 대수길 정화 활동과 여름철 대화천 가시박 제거에 나서고 있다.


참여 신자들은 대화천에 이를 때까지 ‘탄소중립’ 등의 표어가 적힌 피켓을 들고 가며 환경 의식을 환기시키고 페트병 등 다양한 쓰레기를 수거한다. 가시박의 경우 생태계교란종으로, 과도하게 많을 경우 마치 커튼처럼 햇빛을 가려 다른 토종 개체들의 광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제거해 줘야 한다. 주로 7~8월에 제거 작업을 한다. 본당은 이 활동을 통해 2022년 8월 1365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이달의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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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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