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 결과

“교회 가르침 따라 투표 적극 임해야”/ 정평위 총무에 장동훈 신부 임명/ “그리스도인 깨어있는 자세 촉구”/ 대선 후보에게 정책 질의서 발송 … 추후 결과 발표 예정/ 비가톨릭 그리스도교 신자 개종시 세례 유효 지침 정해/ 신앙의 해 거행 ‘새 복음화 위한 미사’ 전례문 번역 승인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한국교회의 복음화 노력에 새로운 방향타가 될 제18대 대통령 선거(12월 19일)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그리스도인들의 깨어있는 자세가 요청되고 있다.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15~18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2012년 추계 정기총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자들에게 “무엇보다 투표를 포기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강 주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대선 후보들에게 보낸 정책 질의서에 담긴 내용을 참조해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에 배치되지 않는 정책을 내는 후보를 선택할 것”을 권고하며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촉구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이에 앞서 16일 대선 주요 후보자들에게 ‘제18대 대선 정책공약을 위한 한국 가톨릭교회 제안서’와 정책 질의서를 발송, 후보들의 의견을 묻고 답변이 취합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교회의는 이번 총회에서 ‘비가톨릭 그리스도교파의 세례 유효성 관련 사목 지침’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혼인 등을 통해 가톨릭교회로 입교하는 비가톨릭 그리스도교 종파 신자들과의 일치에 든든한 가교가 더해지게 됐다.

이 같은 주교회의 총회의 결정은, 우리나라에 수많은 비가톨릭 그리스도교 종파가 존재하고 이에 따라 세례 수여 방식도 다양해 이전에 받은 세례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돼 유효성을 확인해야 되는 사례가 사목 현장에서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주교회의는 또 이번 총회에서 교회 안팎의 관심을 모은 탈핵 문제와 관련해 탈핵을 위한 주교회의의 가르침을 발표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성명서 초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대통령 선거 이후 적당한 시기에 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교회의는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본부가 마련한 ‘태중의 아기 축복식’을 승인함으로써 보다 많은 이들이 하느님의 사업에 동참해 생명존중 정신이 널리 확산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또한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가 제출한 ‘하느님의 종’ 125위 시복시성 기도문과 주교회의 전례위원회가 제출한 신앙의 해에 거행하는 ‘새 복음화를 위한 미사’ 전례문의 번역문을 승인하는 등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배려하는 사목적 결정들을 내놓았다.

한편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15일 회의에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로 인천교구 장동훈 신부를 임명했다. 2002년 8월 사제품을 받은 장 신부는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교의신학 석사(2002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교회사(근세 전공) 석사(2005년)와 박사(2009년)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천교구 사회사목국 부국장·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인천가톨릭대학교 조교수(세계교회사)·가톨릭환경연대 상임대표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2-10-2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19

에페 5장 1절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