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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발걸음을 멈추지 마십시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 김운회 주교 자선주일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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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운회 주교<사진>는 "우리 사회는 경제성장을 통해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됐지만, 아직도 끼니를 걱정하고 한 몸 누울 곳을 걱정하며 눈물과 한숨으로 살아가는 이웃이 많다"며 이들에 대한 자선을 호소했다.

 김 주교는 `사랑을 향해 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제29회 자선주일(16일) 담화에서 "교회 자선 행위는 단순히 선행을 권고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표명하고, 이상적 공동체상을 세상에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자선주일 특집 12면

 김 주교는 정치권의 보편적 복지 논쟁에 대해 "복지는 정책을 책임진 이들이 선의로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모든 이가 누려야 할 권리"라며 "보편적 복지가 실현된다 하더라도 가난한 이웃을 위한 교회 역할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약자의 존재는 우리 사회 불평등의 결과"라며 "교회는 이러한 불평등이 인간 존엄성을 해칠 수 있음을 세상에 지속적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선은 속죄의 길, 하느님 축복을 받는 길,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라며 "그리스도인은 값싼 동정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자선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주교는 "우리 사회에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착한 사마리아인(루카 10,29-37 참조)이 많이 필요하다"며 "대림시기에 힘없고 가난한 이의 모습으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는 방법 중 하나가 가난한 이를 위한 참다운 자선"이라고 말했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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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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