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이하 정평위)는 12일 오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전국 각 교구 정평위의 올해 활동 보고와 내년 사업계획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정평위는 특히 예비신자 교리서에 신앙 고백과 성사 등 믿을 교리는 충실히 서술돼 있는 반면 인간 존엄성과 인권 등 지킬 교리인 사회교리가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점을 인식하고 「한국 천주교 예비신자 교리서」에 사회교리 관련 부분을 보완할 것을 주교회의 상임위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평위는 또한 서울, 수원, 인천교구 등에서 전개해 온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위한 모금활동을 25일 예수 성탄 대축일까지 계속해 수원교구 정평위를 통해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정평위 총무 박정우 신부의 후임으로 장동훈 신부(인천교구 정평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