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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과 나눔으로 그리스도 사랑 실천을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 김운회 주교, 해외 원조 주일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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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김운회(춘천교구장) 주교<사진>는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선행과 나눔으로 그리스도 사랑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김 주교는 해외원조주일(27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지구촌 한쪽에서는 굶어 죽어가는 사람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데, 그 반대쪽에서는 비만 치료나 버리는 음식 처리 때문에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자라거나 남지 않는 세상을 위해 선한 마음으로 나누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8억 7000만 명이 굶주리고 있으며,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12억 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이 저개발 국가에 살고 있다.
   ▶관련기사 15ㆍ24면

 김 주교는 "가난한 사람에게 베푸는 것은 주님이신 그리스도께 드리는 것"이라며 "도움을 받는 사람의 자유와 품위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에 따라 당연히 줘야 할 것을 마치 베푼다는 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김 주교는 "한국전쟁 직후 다른 나라 교회는 우리의 딱한 처지를 보고 아무런 대가 없이 선행과 나눔을 실천했다"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가 된 우리나라는 성경과 교회 가르침에 따라 가진 것을 나누는 선행으로 희망을 전하자"고 호소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신앙의 해를 선포하며, "사랑받은 경험으로 믿음을 실천하고, 은총과 기쁨의 경험으로 믿음을 전할 때 믿음이 자란다"고 나눔 실천을 강조한 바 있다. 한국교회는 1993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원조 활동을 펼치며 재해재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지원해왔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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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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