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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정평위, 노동현안 해결 촉구 성명 발표

“절망하는 노동자 아픔 안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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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교회가 우리 사회에 산적한 노동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이하 정평위)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위급한 노동현안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호소했다.

정평위는 ‘더 이상 노동자들의 죽음을 지켜만 볼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300일 이상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의 장기투쟁 사업장이 20군데가 넘는다”고 지적하며 노동자와 활동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절망 속에서 세상을 떠나는 현실이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의 공동책임임을 역설했다.

‘일꾼들의 아우성이 만군의 주님 귀에 들어갔습니다’(야고 5,4)라는 부제를 단 성명은 또 ▲무차별적으로 행해지는 정리해고 ▲차별과 불평등으로 점철된 비정규직 문제 ▲불법적으로 이루어지는 노동조합 탄압 등으로 대변되는 우리 사회의 노동 현실을 ‘절망의 겨울’이라고 평가하고 곧 출범할 박근혜 정부가 이러한 안타까운 전철을 답습하지 않기를 희망했다. 또한 정평위는 “건강한 사회의 기초는 건강한 노동과 정당한 대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 이전 국민 앞에서 했던 약속들을 이행하기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결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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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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