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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가는 신앙 쇄신, 주교들이 앞장선다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9월 주교단 도보 성지순례 결정… 18일 ''엠마오 연수원''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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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주교단이 6일 교황 선출 기원미사에서 성령께서 콘클라베를 위해 모인 추기경들에게 지혜를 내려주시길 간구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전국 주교 20여 명이 함께 순교성지를 걸어서 순례하며 신앙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주교단은 4~7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춘계 정기총회를 열고 오는 9월 10~11일 서소문ㆍ새남터ㆍ절두산성지 등 서울 시내 주요 성지를 도보순례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3면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앙의 해를 신자들 신앙이 쇄신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주교들이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도보순례 배경을 설명했다.
 주교회의는 시간이 갈수록 냉담교우 비율이 높아지는 등 신자들의 신앙이 식어가는 현실에 우려를 표명하며 신앙을 쇄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주교들의 도보성지순례는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주교회의는 또 신앙교리위원회가 제출한 교리서 「죽음, 심판, 지옥, 천국- 가톨릭 교회의 사말(四末)교리」를 승인했다. 「죽음, 심판, 지옥, 천국」은 신천지와 같은 유사종교 난립으로 신앙생활에 혼돈을 겪는 신자들에게 가톨릭교회의 종말관을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교회의는 아울러 지난 30여 년간 아시아 지역 복음전파에 큰 역할을 한 `라디오 베리타스 아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주교회의는 미얀마에서 매일 한 시간 씩 방송되는 프로그램 제작비 전액을 지원한다.


 
▲ 엠마오 연수원 조감도.
 
 
 지난해 춘계 정기총회에서 건립을 확정한 사제연수원은 제주 제주시 한림읍에 세워진다. 이번 회의에서 `엠마오 연수원`으로 명칭을 확정한 주교회의는 18일 오후 2시 건축부지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안식년을 지내는 전국 교구 사제들은 연수원에서 체계적 교육을 받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편, 주교단은 6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황 선출 기원미사`를 봉헌했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강론에서 "우리는 (사임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헌신적 지도력과 교회를 위한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성령께서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새 교황을 뽑으려고 바티칸에 모인 추기경들을 이끄시고 그분들에게 지혜를 주시기를 간구한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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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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