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사옥에 내걸린 교황 선출 경축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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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는 2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의장 강우일 주교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교황 프란치스코 선출 경축미사를 봉헌하고, 새 교황 탄생의 기쁨을 나눴다.
이에 앞서 전국 교구와 본당들은 교황 선출 이후 첫 주일인 17일 교황 선출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교회를 이끌어갈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육 건강을 기원했다.
대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이날 계산주교좌성당에서 교구 사제단과 공동집전한 감사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갑작스런 사임과 프란치스코 새 교황님의 선출을 보면서 성령께서 교회를 이끌어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우리 모두 새 교황님의 뜻을 알아듣고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4일 새벽(한국 시각) 새 교황이 탄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오전 6시 30분 명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주례로 교황 선출 축하미사를 봉헌한 서울대교구는 성당별로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선출 경축` 현수막을 걸도록 하고, 신자들에게 교황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염 대주교는 14일 미사 강론 중 발표한 교황 선출 경축 메시지를 통해 "새 교황님께서 한국교회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고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길 청한다"고 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