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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엠마오 연수원’ 기공

한국교회 사제평생교육의 염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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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운데) 등 한국 주교단과 관계자들이 18일 ‘엠마오 연수원’ 건립 현장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 이창준 제주지사장).
 

 
 한국교회 사제평생교육원 건립을 향한 첫 삽이 떠졌다.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18일 오후 2시 제주 한림읍 금악리에서 사제평생교육시설인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엠마오 연수원’ 기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주교회의가 오랜 숙원 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한국 전체 사제들의 지속교육을 위한 평생교육원 설립과 시스템 마련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됐다.

지난 1970년대부터 ‘사목연구원’의 장단기 연수를 통해 사제평생교육 방안을 모색해 왔던 주교회의는 2000~2002년 주교대의원회의 아시아특별총회(1998년) 참가 이후 ‘사제평생교육’ 논의를 새롭게 논의하면서 ‘주교회의 2000년 대희년 주교특별연구위원회’ 연구 제안으로 ‘사제평생교육원’ 설립을 추진했으나 ‘연수원’ 설립 논의 과정에서 계획이 무산된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이번 연수원 설립은 주교회의의 ‘한국 전체 사제들의 지속적인 교육 체계 마련’ 이라는 염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된 단초가 됐다는 평이다.

주교회의는 지난 2010년 사제평생교육을 주교 연구 과제로 제시한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를 설립 승인 하면서 지속적인 사제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말씀의 전례를 주례한 강우일 주교는 “한국 천주교회가 7개 대신학교에서 매년 100명이 넘는 새 사제를 탄생시키고 있지만 서품 후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시설을 갖추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고 밝히고 “오늘 한국교회의 오랜 꿈인 사제평생교육을 위한 엠마오 연수원이 공사를 시작함으로써, 모든 교구와 수도회 사제들이 안식년을 보내며 누적된 피로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재충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기공식에는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를 비롯해서 김지석 주교(원주교구장·주교회의 부의장), 장봉훈 주교(청주교구장·주교회의 서기), 염수정 대주교(서울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 이병호 주교(전주교구장) 등 주교회의 상임위원들과 제주교구 및 건축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 대지면적 1만6529㎡(5008평)에 연면적 2680㎡(810.98평) 건축면적 1631㎡(493.43평)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연수원은 5개의 숙소동과 연수동으로 구성되며 연수동은 성당, 강의실, 회의실, 수녀원, 식당 등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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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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