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말교리(四末敎理). 죽음ㆍ심판ㆍ지옥ㆍ천국이라는 사말(四末)에 관한 교회 가르침이란 뜻이다.
주교회의는 죽음과 그 이후에 관한 교회 가르침을 담은 「죽음ㆍ심판ㆍ지옥ㆍ천국-가톨릭교회의 사말교리」를 펴냈다. ▶관련 기사 6면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위원장 조규만 주교)가 편찬한 이 책은 인간이면 누구나 두려움을 갖고 직면할 수밖에 없는 죽음과 내세에 관한 교회 가르침을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 희망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또 사말에 대한 교리가 이 세상에서 영원한 삶을 준비하도록 이끌어주며, 우리를 하느님의 `사랑`에로 초대하는 희망의 가르침임을 일깨운다.
책은 △죽음 △심판 △연옥 △지옥 △천국 등 5장으로 구성됐으며, 부록으로 윤형중 신부의 `사말의 노래`를 실었다. 책은 이단과 유사종교의 난립으로 신앙생활에 혼란을 겪는 신자들이 사말교리에 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올바른 신앙관을 갖는 데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앙교리위원회 측은 "사말교리는 그리스도교 신자의 소명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라고 강력히 권고한다"면서 "사말교리가 내세관을 분명하게 확립하는 동시에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96쪽 소책자로 가격은 4000원.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