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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국 천주교회 통계」 발표

‘주일학교 참여 감소세’ 교회 미래 점검 시급/ 복음화율 10년간 꾸준히 상승 … 10%대 유지/ 주일미사 참례율·성사 지표들은 매년 하락세/ 상급학교 진학할수록 주일학교 학생 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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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음화율이 외적으로는 소폭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적 신앙생활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사목적 대안 실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가 발표한 ‘2012 한국 천주교회 통계’에 따르면 현재(2012년 12월 31일) 한국 천주교회 신자는 536만1369명으로, 총인구의 10.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교회 신자 수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상승해왔으며, 2009년 이후로는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신자 증가율은 2001년 3.8가 증가한 이후 해마다 평균 2대를 유지해왔지만, 2011년엔 1.7로 떨어졌다. 2012년 전체 신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1.6였으며, 교구별로는 대전과 의정부 교구가 각각 2.9, 수원이 2.6, 인천이 2.3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2002년 이후 주일학교 참여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청소년 신앙교육 부문에는 여전히 적신호가 켜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초등부에서는 대상자의 59.5만이, 중등부에서는 29.6만이 주일학교에 참여,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주일학교 참여 학생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주교회의가 2012년 통계에서 처음으로 주일학교 대상자를 연령별로 집계하면서 확인됐다.

총신자 대비 주일미사 참례율과 성사 지표들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개개인의 신앙생활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돕는 보다 구체적인 대안 실천에 힘을 실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첫영성체는 전년 대비 22.7로 크게 줄었으며, 고해성사는 4.6, 병자성사는 3.5 감소했다. 영세자 수도 전년 대비 1.8의 감소율을 보였다.

성소계발과 양성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 통계로 드러났다. 2012년 한 해 동안 한국인 신부는 2.8 늘었지만, 전국 신학생 총수는 전년 대비 3, 신입생 수는 9나 감소했다. 남여 수도자와 수련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였으나, 10년 전에 비하면 남성 수련자는 9.3, 여성 수련자는 44.4나 줄어든 수치다.

한편 한국교회의 고령화는 여전히 사회보다 빨리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교회의가 연령대별 주민등록인구 통계와 신자 통계를 각각 조사, 비교한 결과 40대 이후 신자 비율은 주민등록인구 점유율을 눈에 띄게 앞서가고 있었다. 신자의 연령대별 추이를 보면 현재 아동·청소년기 신자 연령기인 10~19세 인구는 전체 신자의 9.1를 차지하지만, 신자 중 65세 이상 노인신자 비율은 15.1에 이른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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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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