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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해외선교 교구사제 파견 활발

2012 한국 천주교회 통계 해설 <하> - 해외선교ㆍ주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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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데이 도눔`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2년 말 현재 해외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교구 사제는 94명으로 전년(79명)에 비해 19 증가했다. 1997년(15명)과 비교하면 6.3배, 2002년(31명)과 비교하면 3배 늘어난 수치로 올해 안에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피데이 도눔 지속적 증가

 해외선교 사제 수는 서울대교구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교구(15명), 의정부교구(13명), 수원교구(12명), 대구대교구(10명)가 뒤를 이었다. 교구 사제 수 대비 해외선교사제 비율을 보면 의정부교구가 6.9로 가장 높았고 대전교구(4.5), 수원교구(2.8), 서울대교구(2.3) 순이었다.

 전국 교구 사제는 3918명, 본당은 1664개로 본당 1개 당 사제 수가 2.35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광주대교구, 춘천ㆍ제주교구를 제외한 모든 교구가 사제 수가 본당 수보다 2배 이상 많고 대구대교구는 2.8배, 부산교구는 2.9배, 서울대교구는 3.4배에 달한다.

 한국교회 사제성소는 남미나 아프리카, 유럽교회에 비해 풍요로운 편이다. 한국교회가 피데이 도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세계교회 안에서 `나누는 교회`로서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남미, 아프리카 교회는 사제부족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대부분 선교지에서 사제 한 명이 공소 10여 곳을 사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회 사제, 수도자, 평신도를 포함한 전체 해외선교사는 967명으로 1997년(310명)에 비해 3배 이상, 2002년(492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수녀가 688명으로 71, 사제(교구ㆍ수도회)가 207명으로 21를 차지했다.

 피데이 도눔은 교황 비오 12세가 1957년 반포한 회칙 제목으로 `신앙의 선물`이라는 의미다. 비오 12세는 사제가 비교적 풍성한 교구 주교들에게 사제가 부족한 지역에 사제를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일학교 학생 수 감소

 주일학교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2012년 말 현재 전국 교구 초ㆍ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은 16만 2231명으로 2002년(26만 824명)에 비해 38 감소했다. 2002년 17만 명이 넘었던 초등부 학생 수는 10만 1792명으로 올해 안에 10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02년에 비해 중등부 주일학교 학생 수는 32, 고등부는 35 감소했다. 교사 수는 10년 동안 1만 6000~8000명을 유지하며 큰 변화가 없어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002년 14.7명에서 2012년 9.3명으로 줄어들었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9세 이하 청소년 신자 수가 24.3 감소했는데 주일학교 학생 수는 38 감소했다. 이는 주일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 신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2년 말 현재 주일학교 등록비율은 초등부 59.5, 중등부 29.6에 그치고 있다. △입시위주 교육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교회 외면 △빠르게 변하는 청소년 문화에 발맞추지 못하는 교회 청소년사목△가정에서 자녀 신앙교육 약화 등이 주일학교 학생 수ㆍ등록률 감소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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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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