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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은 구원으로 이끄는 행위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이용훈 주교 환경의 날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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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수원교구장) 주교는 "우리는 세상 끝날까지 우리 자신과 자연 만물을 잘 보전하고 지킬 의무가 있다"며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현재와 미래의 위험한 행위와 요소들을 시급히 제거하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관련 기사 13ㆍ26면

 이 주교는 환경의 날(5일)을 맞아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 골프장 건설과 4대강 사업,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송전탑 건설 등 우리 사회 환경 현안들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주교는 "특히 핵발전소는 우리의 미래를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잦은 고장과 비리 및 은폐사건으로 드러나는 불투명하고 비민주적 운영은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한수원과 에너지정책 당국이 핵발전소 확대정책을 펴고 있으며, 이것은 제동장치 없이 끝을 모르고 달리는 폭주열차와 같은 형국"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것은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마태 24,48)하고 맡겨진 것을 자신의 것인 양 낭비하며 착취하는 불충실한 종의 모습과 같다"며 "현재와 미래의 위험한 행위와 요소들을 시급히 제거하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주교는 "우리가 애써 실천하는 환경보전운동은 하느님 나라 완성을 위해 하느님의 섭리에 귀 기울이고 동참하는 거룩한 행동"이라며 "충실한 종처럼 하느님 뜻대로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위대한 행위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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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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