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23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 “정전 60주년을 맞은 우리가 무엇보다 먼저 할 일은 회개를 통한 용서와 화해”라며 “우리교회가 참회해야할 일은 바로 민족의 화해를 비롯한 북한 주민들을 위해 바쳐야 할 기도를 소홀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기도와 희생은 소수의 일이었을 뿐, 대부분은 분단의 고통과 북한 주민들에게 무관심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