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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민화위 심포지엄 ‘한반도 평화,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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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6월 28일 오후 2시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 진리관 대강의실에서 2013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반도 평화,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까?’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의 기조강연과 전현준 박사(동북아평화협력연구소장), 김연수 신부(예수회)의 발제로 진행됐다.

김운회 주교는 “한국전쟁이 끝난 지도 60년이 지났는데, 정말 놀랍고 안타까운 사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남북관계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이라며 “교회 내에서도 이 문제에 무관심할뿐 아니라 불편해 하는 시선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주교는 이어 “우리 자신을 속죄하고 참회하면서 기도해야 한다”면서 “진리를 잊지 않고 진정한 기도를 할 때 한반도 평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 김연수 신부는 ‘한반도 평화와 한국 천주교회’를 주제로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사명은 예수님의 사명이고 그리스도인은 그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며 “평화를 만드는 단 하나의 방법은 바로 하느님의 방법으로, 무장을 해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토론자로 나선 소희숙 수녀(서울 포교 성베네딕도 수녀회)는 “정부가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압박하고, 위정자들이 깨어 있게 해야 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예언자적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소 수녀는 또 ‘범종교 평화통일위원회’ 발족, 휴전선 순례, DMZ 내 평화공원 조성 등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심포지엄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이기헌 주교는 “교회가 그동안 무관심하고 소극적인 것을 반성하고 회개해야 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은 좋은 성찰거리를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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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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