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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정평위 상임회의·정기회의, 국정원 사태 교회 입장 밝히기로

쌍용차·밀양 송전탑 문제 등/ 소외된 이들 위한 노력 재다짐/ 10월 23일 정기세미나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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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이하 정평위)는 12일 오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상임회의와 정기회의를 열고 ‘국정원사태’로 촉발된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정평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정원사태와 관련한 전국 15개 교구 정평위의 활동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적절한 시점에 이와 관련된 위원회나 교회 차원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석기 의원 사태 등으로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에 우려의 뜻을 표하고, 국정원사태로 훼손된 민주주의 가치가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평위는 또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동시에, 정부의 책임 있는 결정을 촉구하는 등 쌍용자동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쌍용차 노동자들을 비롯한 장기투쟁 사업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어온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을 12월 말에 각 사업장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정평위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 모금액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평위는 한전과 정부 측에서 공사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는 밀양 765kV 송전탑 건설과 관련해 김준한 신부(부산교구 남밀양본당 주임)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공사 강행의 문제점과 주민들의 의견, 향후 필요한 연대 요청 등 최근 상황을 보고받았다. 정평위는 사회의 갈등 조정에 있어 인권이 유린되거나 권력의 이름으로 힘없는 이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고, 어떠한 사업도 생명을 담보로 강행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평위 또 연례 정기세미나를 10월 23일 오후 2시 서울 합정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누가 이들을 위해 울어줄 것인가?: 2013년 한국사회 노동현실과 한국천주교회’를 주제로 열기로 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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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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