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사진>는 "많은 젊은 장병들과 지휘관들이 믿음과 희망, 사랑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6ㆍ25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이자 제46회 군인주일(6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국군 장병들과 그들을 이끄는 지휘관들과 군종사제들을 위해 기도와 도움을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유 주교는 "군종교구는 `희망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로`를 올해 사목 목표로 정하고 이 땅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든 군인이 현재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한 가운데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고, 희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회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부터 군대를 선교의 황금어장이라고 말해왔다는 유 주교는 "군대에 가 있는 젊은이들에게 선교의 시선을 돌리는 것은 당연하고도 중요한 일"이라면서 "군 사목 대상이 바로 교회의 미래이며 인류의 미래인 젊은이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 주교는 또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 전통 가치에 대한 회의로 위기에 처한 많은 젊은이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은 희망이 돼 준다"며 "군인주일은 군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군 사목에 협력하는 주일이자 바로 우리 가족, 우리 아들, 우리 형제들을 위한 주일이며 우리 사회의 소중한 젊은이들을 위한 특별한 주일"이라고 거듭 관심을 촉구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군 사목에 관한 헌장 「군인들을 위한 영적 배려」를 언급한 유 주교는 "군인들은 특수한 생활 조건 때문에 구체적이고 특수한 형태의 사목적 배려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