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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주교 인권주일·사회교리주간 담화문 발표

“인간 존엄 천명은 교회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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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사진)는 제32회 인권주일(12월 8일)과 제3회 사회교리주간(12월 8~14일)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해 “하느님의 창조계획에 어긋나는 오늘의 상황을 더욱 진지하게 성찰할 것”을 촉구했다.

이 주교는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묵시 21,3)를 주제로 한 담화에서 “구체적인 역사의 상황 안에서 인간의 존엄을 천명하는 것은 교회가 따라 걸어야 할 길(백주년 53항)이고 가톨릭 사상의 핵심이며, 사회적 가르침의 근본 원리(어머니요 스승 219항)”라고 역설하고 “이 때문에 교회는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시도에 부단히 맞서왔고 그러한 상황을 고발해왔다”고 밝혔다.

이 주교는 또한 “세계인권선언이 규정하는 사회적 정치적 권리, 그리고 가톨릭교회의 보조성 원리가 뜻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시민의 자유와 이를 위한 국가권력의 한계와 제한”이라면서 “정보기관과 경찰, 그리고 군대 등 국가의 권력기구를 시민적 통제 아래 두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주교는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권력의 불법적 선거개입과 이에 대한 은폐축소 시도는 인간의 존엄과 사회적 정치적 권리를 왜곡하고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하고 “밀양 송전탑 건설 강행,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 강행 등 공권력의 과도하고 부당한 행동 역시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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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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