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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은 형제애의 증거이며 정의 실천하는 일"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 김운회 주교 자선주일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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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운회 주교는 "영적ㆍ육적으로 가난한 이들에게 베푸는 자선은 형제애의 주요한 증거 중 하나이며, 정의를 실천하는 일 "이라며 신자들의 자선활동 동참을 호소했다.

 김 주교는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루카 11,41)를 주제로 한 제30회 자선주일(15일) 담화에서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 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루카 14,14)라는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자선에 관한 내용은 교회의 전통으로 면면히 내려오는 그리스도인의 기본 삶이 됐고, 오늘 우리의 삶에도 깊이 뿌리박힌 정신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주교는 "경제 발전으로 가난한 이들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거나 이들을 돕는 것을 국가 몫으로 여겨 도움의 손길을 거두는 현상을 보곤 한다"며 "교회가 그들을 외면하거나 소홀히 한다면 더 이상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닮은 이들을 찾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난한 이들에 대한 교회의 사랑은 변함없는 전통이며, 이 사랑은 가난한 이들을 특별히 배려하신 예수님을 본받는 것"이라며 "자선활동은 남에게 넘길 수 없는 자신의 의무이며 권리"(「평신도 교령」 8항)라고 강조했다.

 김 주교는 "자선주일을 맞아 다시 한 번 우리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음을 기억해 달라"며 "가난한 이웃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언제 어디서나 도움의 손길을 기꺼이 내어 드림으로써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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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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