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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기도하는 그리스도인 가정

주교회의 가정사목위 황철수 주교, 가정성화주간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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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 가정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희생하시고 목숨까지 내어놓으신 그 사랑`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위원장 황철수(부산교구장, 사진) 주교는 제13회 가정성화주간(12월 29일~1월 4일)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하고, "그리스도인 가정은 큰일과 작은 일,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이별과 만남, 출생과 죽음 모든 삶에서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신뢰하고 하느님의 섭리에 가정을 맡기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주교는 `그리스도인 가정의 삶과 기도`를 제목으로 한 담화문에서 "우리가 겪는 학교폭력, 가정폭력, 부부갈등, 이혼으로 인한 가족해체 현상은 우리 사회 가정의 길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라며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희생하셨듯이 부부도 서로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면 수많은 가정의 문제를 푸는 길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주교는 이어 "개인주의와 자극적인 유흥문화, 상업화된 환경, 소비문화와 경쟁주의 등은 오늘날 가정의 길에 내외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가정의 행복은 외적 물질의 구비와 재물의 충족만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늘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주교는 "그리스도인 가정의 삶의 본질은 자기를 위해 타자를 이용하는 사랑이 아니라 타자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사랑"이라며 "부모의 한결같은 믿음의 삶과 기도는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고 인생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주교는 "그리스도인 가정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의 삶을 모범삼아 나아가지만 그 길은 인간적 약점과 시대적 유혹의 무수한 난관에 놓여 있는 길이기도 하다"며 "그리스도인 가정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느님께 끊임없이 기도하며 주님의 도우심과 성령의 은총을 간구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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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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