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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대한민국 솔라리그서 환경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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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임직원들이 환경부장관상 수상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선일 사무국장, 이사장 김대건 신부, 최경해 기술팀장, 여희진 총무팀장.

대전교구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김대건 신부)이 15일 ‘제5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2019년 시작된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한 해 동안 재생에너지 확대와 태양광 발전 보급에 앞장선 모범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대회다. 이날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을 비롯한 민간 부문 7곳과 공공 부문 2곳, 지방자치단체 부문 3곳이 수상했다.

불휘햇빛발전조합은 대전교구의 2040 탄소중립 목표와 연계해 성당·수도원 등 가톨릭교회 시설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을 활발히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우수한 보급 성과와 더불어 활동가 양성을 통한 에너지 진단사업·태양광 컨설팅·환경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조합은 상장, 상패와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불휘햇빛조합은 2019년 2월 한국 교회 최초의 태양광발전 협동조합으로 출범했다.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설립했으며, 작은 실천으로 에너지 생산자가 되고 싶은 신자와 시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조합은 태양광 보급으로 지역사회의 탄소 감축과 에너지전환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제16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가톨릭 환경상 수상 당시까지만 해도 200명대에 머물렀던 조합원 수는 2022년 들어 약 3배인 885명으로 급증했다. 이사장 김대건 신부가 교구의 꾸준한 교구 내 본당 홍보 미사에 힘입은 바가 컸다. 대전교구가 2022년 9월 26일 발표한 ‘2040 탄소중립 선언’과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생태교육도 도움이 됐다. 그 덕에 1년 새 출자금도 1억 8000만 원에서 약 5억 8000만 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조합은 올해도 빠르게 성장해 조합원 1000명을 돌파했으며, 8월 31일 현재 조합원 수는 1284명, 출자금은 10억 9690만 원이다. 8월 한 달만 조합원 77명이 신규 가입했다.

이사장 김대건 신부는 “조합이 매년 이렇게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장하는 모습을 보며 태양광에 대한 교구 신자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걸 확인한다”며 “덕분에 내년부터 출자금 배당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에는 출자금 6를 배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은행에 넣는 것보다 수익이 훨씬 더 높은 셈”이라며 “이제 조합원 1만 명, 출자금 150억 원을 달성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현재 불휘햇빛조합이 설치한 상업용 햇빛발전소는 대전교구 갈마동성당에 있는 1호기를 필두로 총 13기(발전용량 677kW)에 이른다. 추가로 750kW 발전소 설치를 진행 중이다. 조합은 올해 24호기까지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자가용 햇빛발전소는 대전 관저동성당 등 기관에 10기, 개인 주택에 18기를 설치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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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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