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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의정부교구 홍보·문화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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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목’ 활성화 신호탄
사회통합 새 창구 기대

새해에 들어서면서 교회의 입 역할을 해온 교구 홍보담당 부서들이 체제를 새롭게 개편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교회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근래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지역 교구들의 움직임은 매스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문화복음화와 맥이 닿아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새해 들어 문화를 통한 복음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것은 서울대교구다.

서울대교구는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교구 주교평의회에서 기존에 사무처 소속으로 있던 홍보실을 ‘문화홍보국’으로 승격시키고 교구 내 문화사목 부분을 통합하여 업무를 추진토록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정진석 추기경 서임 이후 대내외 홍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며 역량을 비축해온 서울대교구는 올바른 교회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대외 홍보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문화를 통한 복음화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미디어를 통한 남다른 사목 역량을 보여온 의정부교구도 12월 28일 열린 사제평의회를 통해 ‘홍보전산국’을 ‘문화미디어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의정부교구는 부서 명칭 변화에 그치지 않고 문화와 미디어가 디지털 시대에 적절한 사목 도구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는 물론 이를 뒷받침할 기획과 연구에 이르는 총체적인 계획까지 내놓고 있어 문화사목에 새로운 전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이어지고 있는 이러한 두 교구의 움직임은 훌륭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문화를 통한 사목적 접근에 있어 타 종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던 가톨릭교회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움직임이 교회 전반으로 확산된다면 불신의 수렁에 빠진 우리 사회와 냉소주의가 자라나고 있는 교회에 새로운 흐름을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회가 나서 일반 사회는 물론 교회 안팎에 도사린 소통의 부재로 인한 오해와 이로 이한 갈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면 사회 통합의 새로운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서상덕 기자 sang@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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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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